[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대법원을 향해 총공세를 폈습니다.
의원들이 직접 대법원을 찾아가 항의하는가 하면, 대법관을 탄핵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문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기환송 결정 이튿날에도 민주당은 대법원을 향한 강공 모드를 이어갔습니다.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는 대법원의 결정을 두고 '사법 쿠데타'라는 맹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 "대법원에 의한 사법 쿠데타이자 대선 개입입니다. 이러다 조희대 대법관이 내란 수괴 윤석열에게 무죄를 선고할 것이란 우려마저…"
대법원 앞으로 찾아가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압박 수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희대의 졸속판결! 조희대를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항소심 판결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이재명 죽이기'에 동조했다며, "정치 검찰과 사법카르텔이 '진짜 사법리스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법 카르텔들은 자신들의 알량한 권력을 이용해서 음모를 꾸미고 있었던 겁니다. 이에 대해서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하겠습니다."
당 내부에선 유죄 취지 파기환송 결정을 내린 대법관을 탄핵해야 한다는 '초강경' 의견까지 분출되는 상황.
정진욱 의원은 자신의 SNS에 "명백한 선거개입"이라며 "10명의 사법쿠데타 대법관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법원이 파기환송 하루 만에 소송 기록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낸데 대해서도, 민주당은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속도전"이라며 불편한 시각을 보였습니다.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 진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 중입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나선 겁니다.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특권 해석 논란을 일절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우채영]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승욱(winnerwook@yna.co.kr)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대법원을 향해 총공세를 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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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이 직접 대법원을 찾아가 항의하는가 하면, 대법관을 탄핵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문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기환송 결정 이튿날에도 민주당은 대법원을 향한 강공 모드를 이어갔습니다.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는 대법원의 결정을 두고 '사법 쿠데타'라는 맹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 "대법원에 의한 사법 쿠데타이자 대선 개입입니다. 이러다 조희대 대법관이 내란 수괴 윤석열에게 무죄를 선고할 것이란 우려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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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앞으로 찾아가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압박 수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희대의 졸속판결! 조희대를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항소심 판결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이재명 죽이기'에 동조했다며, "정치 검찰과 사법카르텔이 '진짜 사법리스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법 카르텔들은 자신들의 알량한 권력을 이용해서 음모를 꾸미고 있었던 겁니다. 이에 대해서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하겠습니다."
당 내부에선 유죄 취지 파기환송 결정을 내린 대법관을 탄핵해야 한다는 '초강경' 의견까지 분출되는 상황.
정진욱 의원은 자신의 SNS에 "명백한 선거개입"이라며 "10명의 사법쿠데타 대법관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법원이 파기환송 하루 만에 소송 기록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낸데 대해서도, 민주당은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속도전"이라며 불편한 시각을 보였습니다.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 진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 중입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나선 겁니다.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특권 해석 논란을 일절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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