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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에 힘입어 21대 대선 후보로 선택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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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을 기치로 내세우며 중도·보수층까지 아우르는 외연 확장에 나섰는데요.

뜻하지 않은 암초에도 맞닥뜨렸습니다.

후보 선출 후 일주일 간의 행적을 방준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후보로서 처음 찾은 곳은 국립서울현충원이었습니다.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은 물론,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까지 차례로 참배했고, 예정에 없던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묘역까지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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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평가는 평가대로 하고, 공과는 공과대로 평가해 보되 지금 당장 급한 것은 국민통합이고…."

보수층을 의식한 통합 행보에 이어 초점을 맞춘 곳은 민생·경제 분야.

AI 메모리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반도체 공약을 내놓는 등 '잘사니즘' 실용주의 노선을 재차 띄운 겁니다.

공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 이 후보는 당내 비명계는 물론,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등 과거 보수 진영에 몸담았던 인사들을 영입해 '용광로 선대위'를 꾸렸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원팀으로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퇴근길 직장인을 만나 임금과 노동시간 등 현실적인 문제에 귀기울이고, 택배기사와 급식조리사 등 법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의 애환을 경청하며 노동계 구애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그러나 이 후보는 대선 후보 선출 나흘 만에 대법원 파기환송이라는 암초를 맞닥뜨리기도 했습니다.

"국민만 믿고 가겠다"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지만, 당혹스러운 표정도 감지됐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제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의 판결인데, 결국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

사법리스크가 다시 악재로 부상하는 모양새지만, 이 후보는 예정대로 민생 행보에만 주력했습니다.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경기 북부와 강원도 접경지역을 훑으며 지역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정말로 국민을 위해서 잘 일할 사람, 유능할 뿐만 아니라 충직한 사람들을 뽑으면 정말로 세상이 바뀝니다."

첫 일주일동안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 이 후보는, 선거 핵심 키워드로 통합과 경청, 현장을 내세우며 지역 곳곳의 표심 다지기에 힘쓸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최성민]

[영상편집 김도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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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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