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대한제국 황궁인 덕수궁에는 서양식 건물 '양관'이 있습니다.

ADVERTISEMENT


이국적인 양관의 모습과 그 역할을 들여다보는 특별 전시가 열렸습니다.

덕수궁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화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통 궁궐 모습과 다른 아치형 창문과 테라스.

벽돌 건물에 화려한 색감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ADVERTISEMENT


대한제국 황궁인 덕수궁에 자리한 '돈덕전' 입니다.

개항 이후 세워진 서양식 건물로 '양관'이라고 불립니다.

당시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양관은 새로운 외교 공간으로 사용됐습니다.

덕수궁에서 이같은 양관의 역할을 조명하는 특별 전시가 시작됐습니다.

<이재필/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장> "전통과 근대가 함께 만나서 서로 가치를 끌어당기고 포용해 주고 하는 그런 부분을 이번 전시를 통해서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대한제국 시절을 소환한 듯한 내부 공간으로 볼거리를 더했습니다.

외국 사절이 황제를 만나는 '폐현실'은 황제가 올라서는 어탑 등 전해지는 모습을 반영해 연출됐습니다.

전통 궁궐과 다른 요소를 하나씩 비교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벽돌, 콘크리트 등으로 만들어진 양관은 화재에 강해 황실 보물을 보관하는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홍현도/덕수궁관리소 학예연구사> "지금까지 고종이 커피로 마신 공간으로 잘못 알려진 '정관헌'에 보관됐던 보물과 어보, 어책들을 보시고 가시면 가장 좋습니다."

전시를 둘러보고 나와 살펴보는 '정관헌'은 더 큰 감흥을 불러일으킵니다.

황실의 역사와 시대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양관 특별전은 오는 7월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영상편집 정애경]

#덕수궁 #돈덕전 #양관 #궁궐 #대한제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화영(hwa@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