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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신형 구축함 진수식을 계기로 해군력 강화 의지를 밝혔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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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육군 현대화'를 강조해 눈길을 끄는데요, 탱크 공장을 시찰한 김 위원장은 육군이 보유한 구식 장갑 무기들을 최신식 탱크와 장갑차로 교체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조립 중인 신형 탱크 차체에 올라가 무릎까지 꿇고 내부를 들여다보며 무언가를 지시하는 김정은 위원장.

탱크 공장을 찾아 신형 전차 생산을 독려하는 장면입니다.

북한은 한동안 전술핵과 탄도미사일 등 비대칭 전력 개발·생산에 집중해왔는데, 이젠 재래식 무기 현대화에도 힘을 쏟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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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 "최신식 탱크와 장갑차들을 지난 세기의 장갑 무기들과 교체·장비시키는 것은 무력 건설과 육군 현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하시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공장에서 탱크의 구조 설계와 화력체계를 갱신해 승조원들의 '복무 편리성'을 향상했다며 만족을 표시했습니다.

탱크 공장 사진에서 포착된 신형 전차는 지난해 11월 북한 무장장비 전시회에서 공개됐던 전차와 같은 모델로 보입니다.

북한의 신형 탱크는 대전차 무기 공격에 자동으로 반응해 요격하는 능동방호체계 등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조선중앙TV> "신형 능동방호종합체와 피동방호수단들, 전자전종합체를 보다 혁신적으로 갱신한 모든 성과는 우리식 탱크 핵심기술에서의 커다란 진보를 의미한다고 하시면서…"

김 위원장은 첨단 수준의 탱크와 자주포를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조성하라며 '제2차 장갑 무력 혁명'을 일으키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북한판 이지스 구축함' 진수식 연설에서 '원양함대 건설' 구상까지 밝히며 해군력 강화 의지를 드러낸 김 위원장.

육군 현대화 목표까지 제시하며 우리 군과의 재래식 전력 차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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