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제주에서는 4시간 동안 필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일이 있었는 데요, 강풍 특보 속에 풍력발전소가 최대치로 가동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주에서는 이미 생산 전력의 20%를 풍력등 재생에너지로 채우고 있고,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거센 바람을 타고 쉼 없이 돌아가는 풍력발전기.
이제는 제주의 전기를 책임지는 주력 자원입니다.
강풍 특보가 내려진 지난달 14일.
제주는 4시간 동안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만 채운, 이른바 '일시적 RE100'을 전국 최초로 달성했습니다.
이런 흐름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제주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약 5분의 1이 재생에너지로 충당됐습니다.
전국 평균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특히 풍력과 태양광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제주도가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한 지 1년.
최근의 변화는 이 비전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 "제주도가 분산에너지특구 지정의 당위성이라거나 2035년 탄소중립목표를 실현하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반면 전기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만으론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범석 제주대 대학원 풍력공학부 교수> “수요와 공급이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은 상황에서 공급만을 늘리면 계통에 큰 부담을 주고, 대규모 정전사태 등 비상 상황에 도달할 수 있어 공급을 늘리려면 반드시 수요 발굴이 필요하고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에너지 전환을 실험 중인 제주.
탄소중립 섬 실현을 위한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 취재 서충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나영(na0@yna.co.kr)
지난달 제주에서는 4시간 동안 필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일이 있었는 데요, 강풍 특보 속에 풍력발전소가 최대치로 가동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주에서는 이미 생산 전력의 20%를 풍력등 재생에너지로 채우고 있고,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거센 바람을 타고 쉼 없이 돌아가는 풍력발전기.
이제는 제주의 전기를 책임지는 주력 자원입니다.
강풍 특보가 내려진 지난달 14일.
제주는 4시간 동안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만 채운, 이른바 '일시적 RE100'을 전국 최초로 달성했습니다.
이런 흐름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제주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약 5분의 1이 재생에너지로 충당됐습니다.
전국 평균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특히 풍력과 태양광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제주도가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한 지 1년.
최근의 변화는 이 비전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 "제주도가 분산에너지특구 지정의 당위성이라거나 2035년 탄소중립목표를 실현하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반면 전기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만으론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범석 제주대 대학원 풍력공학부 교수> “수요와 공급이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은 상황에서 공급만을 늘리면 계통에 큰 부담을 주고, 대규모 정전사태 등 비상 상황에 도달할 수 있어 공급을 늘리려면 반드시 수요 발굴이 필요하고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에너지 전환을 실험 중인 제주.
탄소중립 섬 실현을 위한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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