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로 내홍에 휩싸였던 국민의힘이 심야 회동으로 갈등을 일단 봉합했습니다.
지도부가 김문수 대선후보의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했는데요.
이번 주말까지 단일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조한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김문수 후보에게 조속한 단일화를 압박한 국민의힘 지도부.
의총 도중 김 후보를 찾아가 심야 담판에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가 제시한 당무 우선권 존중, 선대위 즉시 구성, 자신이 지명한 당직자 즉시 임명 등의 조건을 상당 부분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정 직전 비대위 회의를 열어 선대위 구성안을 의결하고, 선대위원장단은 물론 주요 보직 인선을 완료한 겁니다.
특히 지도부와 김 후보 간 갈등의 도화선이었던 당 사무총장 교체 요구도 받아들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선거 준비를 해야 되는 상황이어서 이양수 사무총장이 그냥 하는데 아마 머지않은 이른 시간 안에 양측의 후보 쪽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서 저희가 사무총장도 교체하는 방향으로."
비대위 회의 전 3시간 넘게 진행된 의원총회에선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김 후보가 단일화 일정을 조속히 밝혀야 한다'는 데 뜻이 모아졌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첫째입니다. 김후보님께서 단일화에 대한 일정을 조속히 밝혀주실 것을 바란다."
앞서 김 후보 측 인사가 "본선 투표용지에 한덕수 후보의 이름은 없을 것"이라고 공개 발언하는 등 단일화 이상 기류가 일부 감지되자, 의원들이 견제에 나선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의총 소집에 앞서 조속한 단일화를 촉구하는 4선 의원 기자회견과 개별 의원들의 소셜미디어 글도 잇따랐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통령 후보 등록 기간인 오는 10일과 11일 중에 전당대회를 소집하겠단 공고를 내 사실상 단일화 시한을 공개적으로 못 박았습니다.
김 후보의 요구 사항을 수용한 대신 이번 주중 단일화 합의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김형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조한대(onepunch@yna.co.kr)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로 내홍에 휩싸였던 국민의힘이 심야 회동으로 갈등을 일단 봉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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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가 김문수 대선후보의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했는데요.
이번 주말까지 단일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조한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김문수 후보에게 조속한 단일화를 압박한 국민의힘 지도부.
의총 도중 김 후보를 찾아가 심야 담판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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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김 후보가 제시한 당무 우선권 존중, 선대위 즉시 구성, 자신이 지명한 당직자 즉시 임명 등의 조건을 상당 부분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정 직전 비대위 회의를 열어 선대위 구성안을 의결하고, 선대위원장단은 물론 주요 보직 인선을 완료한 겁니다.
특히 지도부와 김 후보 간 갈등의 도화선이었던 당 사무총장 교체 요구도 받아들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선거 준비를 해야 되는 상황이어서 이양수 사무총장이 그냥 하는데 아마 머지않은 이른 시간 안에 양측의 후보 쪽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서 저희가 사무총장도 교체하는 방향으로."
비대위 회의 전 3시간 넘게 진행된 의원총회에선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김 후보가 단일화 일정을 조속히 밝혀야 한다'는 데 뜻이 모아졌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첫째입니다. 김후보님께서 단일화에 대한 일정을 조속히 밝혀주실 것을 바란다."
앞서 김 후보 측 인사가 "본선 투표용지에 한덕수 후보의 이름은 없을 것"이라고 공개 발언하는 등 단일화 이상 기류가 일부 감지되자, 의원들이 견제에 나선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의총 소집에 앞서 조속한 단일화를 촉구하는 4선 의원 기자회견과 개별 의원들의 소셜미디어 글도 잇따랐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통령 후보 등록 기간인 오는 10일과 11일 중에 전당대회를 소집하겠단 공고를 내 사실상 단일화 시한을 공개적으로 못 박았습니다.
김 후보의 요구 사항을 수용한 대신 이번 주중 단일화 합의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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