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침체에 오락가락 트럼프 관세 정책까지, 기업들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데요.
기업 총수들도 신시장 개척에 직접 뛰어들고 있습니다.
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관세 엄포가 한창이던 지난 3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샤오미, BYD 등 중국 기업들을 잇따라 찾아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중국은 삼성의 최대 매출국으로, 지난해 기준 약 65조원 가량을 수출했습니다.
실적 악화 등 경영 위기 속 차량용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장사업에서 협력 기회 확장을 노린 포석이란 분석입니다.
중국 방문 이후 이 회장은 일본으로 날아갔습니다.
7박 8일에 걸친 출장에서 이 회장은 도쿄와 오사카 등을 돌며 일본 주요 통신사, 협력사들과 두루 접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삼성은 최근 월렛 등 서비스 확장과 판로 개척에 나서며 애플 확장세가 주춤한 일본 스마트폰 시장 공략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구광모 LG 회장은 올해 첫 해외 일정으로 인도를 찾아 현지 연구개발 현황을 직접 챙겼습니다.
구 회장은 새로운 30년을 위한 도약을 강조하며, 인도를 글로벌사우스 진출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았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 HBM 시장 선두를 점한 SK 최태원 회장은 대만을 방문해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와의 밀월을 과시했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에서 30조원 규모의 파격적인 투자 계획을 밝히며 미국발 관세 혼란에 가장 먼저 '현지화 전략'을 선언했습니다.
<김용진/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모든 의사결정을 총수들이 하는 상황이다 보니까 총수들의 시장 이해 그리고 총수들의 의사결정이 전체 함대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방향타가 된다…"
미중 관세전쟁, 또 이에 따른 시장 분절, 공급망 불안정성 등 여러 위기요인이 혼재한 가운데 새로운 동력을 찾기 위한 총수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트럼프 #관세 #대기업 #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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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경기 침체에 오락가락 트럼프 관세 정책까지, 기업들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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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총수들도 신시장 개척에 직접 뛰어들고 있습니다.
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관세 엄포가 한창이던 지난 3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샤오미, BYD 등 중국 기업들을 잇따라 찾아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중국은 삼성의 최대 매출국으로, 지난해 기준 약 65조원 가량을 수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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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악화 등 경영 위기 속 차량용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장사업에서 협력 기회 확장을 노린 포석이란 분석입니다.
중국 방문 이후 이 회장은 일본으로 날아갔습니다.
7박 8일에 걸친 출장에서 이 회장은 도쿄와 오사카 등을 돌며 일본 주요 통신사, 협력사들과 두루 접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삼성은 최근 월렛 등 서비스 확장과 판로 개척에 나서며 애플 확장세가 주춤한 일본 스마트폰 시장 공략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구광모 LG 회장은 올해 첫 해외 일정으로 인도를 찾아 현지 연구개발 현황을 직접 챙겼습니다.
구 회장은 새로운 30년을 위한 도약을 강조하며, 인도를 글로벌사우스 진출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았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 HBM 시장 선두를 점한 SK 최태원 회장은 대만을 방문해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와의 밀월을 과시했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에서 30조원 규모의 파격적인 투자 계획을 밝히며 미국발 관세 혼란에 가장 먼저 '현지화 전략'을 선언했습니다.
<김용진/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모든 의사결정을 총수들이 하는 상황이다 보니까 총수들의 시장 이해 그리고 총수들의 의사결정이 전체 함대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방향타가 된다…"
미중 관세전쟁, 또 이에 따른 시장 분절, 공급망 불안정성 등 여러 위기요인이 혼재한 가운데 새로운 동력을 찾기 위한 총수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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