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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벨기에에서 세상에 둘도 없는 독특한 대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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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울음소리를 흉내내는 대회가 열린 건데요.

완벽한 울음소리는 물론, 멋진 의상을 선보인 참가자들을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기자]

온몸에 달린 깃털을 퍼덕이며 노래를,,, 아니 이상한 소리를 내지르는 여성.

벨기에에서 갈매기 울음소리를 흉내내는, 갈매기 성대모사 대회가 열렸습니다.

직접 준비한 각양각색의 의상과 소품으로 치장한 참가자들, 목에 핏대까지 세우며 열연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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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소리를 흉내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건 바로 퍼포먼스!

100점 만점에 25점을 차지하는 만큼 갈매기의 특징을 잘 잡아내 모사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갈매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19년 처음 시작됐는데요, 이제는 다른 나라에서도 원정을 올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얀 세이즈/갈매기 성대모사 대회 심사위원장> “일부 사람들은 갈매기를 싫어해요. 쓰레기 봉투를 뜯고,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 등으로 바다의 쥐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갈매기는 해안의 일부입니다. 해안의 필수적인 요소죠.”

수상 여부와 상관 없이 갈매기로 대동단결한 참가자들!

한목소리로 울음소리를 내며 내년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중세 시대에 입었을 법한 갑옷을 입고 전투에 나선 사람들.

자기 몸집만 한 방패와 커다란 창을 들고 싸움에 나섭니다.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엘프와 오크, 늑대인간도 등장했는데요.

영화 촬영 장면이 아니라, 인기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캐릭터들을 재현한 행사입니다.

체코에 모인 150여 명의 팬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게임 속 등장인물로 변신했는데요.

<마이클 다넥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현실대회’ 주최자> "이틀 동안 드래곤 아일랜드의 아제로스(게임 속 마법의 세계)에서 살면서 서로 싸우고 행동하고 퀘스트를 완료하며 경험치를 쌓을 겁니다."

일명 ‘와우’라고도 불리는 이 게임은 4천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화제였습니다.

신주원 PD

#지구촌화제 #지구촌톡톡 #이모저모 #이색대회

[내레이션 한보선]

[영상편집 정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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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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