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최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나타난 대형 싱크홀 사고로 불안감이 커지면서 의심 신고도 크게 늘었습니다.

ADVERTISEMENT


서울에서만 하루 평균 50건 정도, 평소 2배 가까운 싱크홀 의심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오인 신고도 적지 않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멀쩡해 보이던 도로가 한순간에 움푹 꺼집니다.

지난 3월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로 1명이 숨졌습니다.

ADVERTISEMENT


이후 마포구, 성북구 등 곳곳에서 싱크홀이 발생하자 시민들의 불안감도 높아졌습니다.

<정호연/경기 김포시> "제가 집에 갈 때도 그렇고 이제 가는 게 조금 움푹 파여 있는 게 몇 개 있어요. 한 번에 푹 꺼지는 게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민희·하아정·이창우/서울 영등포구> "아기들 등·하원하는 길에 갑자기 싱크홀이 있거나 하면 저희가 너무 무섭기도 하고…"

시민들의 불안은 신고로 이어졌습니다.

강동구 싱크홀 사고 이후 한 달여간 서울시에 접수된 싱크홀 관련 신고는 1천450여 건.

하루 평균 50건 꼴로, 평상시의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여기에는 지반침하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단순 도로 파임 등도 싱크홀로 오인해 신고하는 사례가 다수 섞여 있습니다.

불안감에 도로에 구멍이나 균열이 보이면 일단 신고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이 내부적으로 파악한 위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여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영주/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위험 지도를 통해서) 위험이 파악된 부분들을 어떤 식으로 관리하고 이런 것들을 조금 더 투명하고 또 시민분들이 좀 적극적으로 아실 수 있게끔 해드리는..."

<스탠딩:이지윤 기자> "싱크홀 참사 이후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며, 이를 해소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취재 문원철]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문수진]

#서울시 #싱크홀 #의심신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지윤(easyu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