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체코 원전 사업 최종 계약 하루 전 제동이 걸린 것은 우리 정부뿐만 아니라 체코 정부도 예상치 못했습니다.
체코 측은 법적 대응에 나서는 한편, 한국과는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체코 원전 사업 최종 계약 무산 후, 양국 정부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회담에서 '신뢰'를 강조했습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한민국은 체코 원전 사업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라고 확신합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한국과 체코는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양국 간 신뢰는 더욱 굳건해질 것입니다."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프랑스 측의 문제 제기를 의식한 듯 "체코 정부는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입찰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페트르 총리도 "한국수력원자력이 사업 참여, 건설 시의성, 비용 준수 측면에서 가장 뛰어났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종 계약식은 연기됐지만 양국 원전 협력에 변함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체코 신규원전 사업을 발주한 체코전력공사도 당혹스럽긴 마찬가집니다.
체코전력공사는 본계약 서명에 제동을 건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대해 즉각 항고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니엘 베네시 / 체코전력공사 그룹 CEO> "가처분 기각 신청은 다음주 쯤 행정법원에 신청할 것입니다.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신속한 결정을 해주길 기대합니다."
또 일정 지연으로 인한 손해 배상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양국은 계약 서명식을 제외하고 기존 일정을 계획대로 소화하고 있습니다.
원자력과 첨단산업 등 분야에서 총 14건의 업무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편집 박성규]
[그래픽 최현규]
[영상제공 프라하 산업부 공동취재단]
#원전 #체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진솔(sincere@yna.co.kr)
체코 원전 사업 최종 계약 하루 전 제동이 걸린 것은 우리 정부뿐만 아니라 체코 정부도 예상치 못했습니다.
ADVERTISEMENT
체코 측은 법적 대응에 나서는 한편, 한국과는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체코 원전 사업 최종 계약 무산 후, 양국 정부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회담에서 '신뢰'를 강조했습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한민국은 체코 원전 사업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라고 확신합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한국과 체코는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양국 간 신뢰는 더욱 굳건해질 것입니다."
ADVERTISEMENT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프랑스 측의 문제 제기를 의식한 듯 "체코 정부는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입찰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페트르 총리도 "한국수력원자력이 사업 참여, 건설 시의성, 비용 준수 측면에서 가장 뛰어났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종 계약식은 연기됐지만 양국 원전 협력에 변함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체코 신규원전 사업을 발주한 체코전력공사도 당혹스럽긴 마찬가집니다.
체코전력공사는 본계약 서명에 제동을 건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대해 즉각 항고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니엘 베네시 / 체코전력공사 그룹 CEO> "가처분 기각 신청은 다음주 쯤 행정법원에 신청할 것입니다.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신속한 결정을 해주길 기대합니다."
또 일정 지연으로 인한 손해 배상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양국은 계약 서명식을 제외하고 기존 일정을 계획대로 소화하고 있습니다.
원자력과 첨단산업 등 분야에서 총 14건의 업무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편집 박성규]
[그래픽 최현규]
[영상제공 프라하 산업부 공동취재단]
#원전 #체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진솔(sincer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