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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7일)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와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이전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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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간 관세 협상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환율이 주간 거래에서 20원 넘게 움직이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윤형섭기자> "원·달러 환율은 연휴가 끝난 후 25.3원 급락 출발했습니다. 환율이 1,380원대에서 출발한 건 지난해 11월 8일 이후 반년 만에 처음입니다."

그러나 실수요자 저가매수 유입 등에 영향 받으며 환율은 장중 한때 1,400원을 다시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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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7.3원 내린 1,39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간 거래에서 환율이 1,300원대까지 내려가며 작년 12월 비상 계엄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미국과 무역 상대국들의 관세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게 환율 하락에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박형중 /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 자산에 대한 신뢰가 지금 많이 약해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비달러화 자산, 그러니까 그동안 약세를 큰 폭으로 보여왔던 우리나라 원화 같은 경우가 상대적으로 조금 강세를…"

실제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상호관세가 발효된 지난달 중순 이후 기준선인 10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또 연휴 기간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대만 달러를 중심으로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인 게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이 관세를 두고 첫 공식 협상을 앞두고 있어, 결과에 따라 환율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영상편집 김세나]

#환율 #1400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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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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