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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8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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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은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민아 기자.

[기자]

네, 합참은 북한이 오늘 오전 8시 10분 쯤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장소는 원산 일대이며, 북한은 여러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섞어 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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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은 최대 약 800km 비행 후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왔다"면서 "발사 시 즉각 탐지 후 추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일본과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다양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압도적인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가안보실도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합참 등 관계기관을 소집해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북한 미사일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도발은 약 두 달만으로, 북한은 지난 3월 10일, 황해북도 황주 인근에서 근거리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입니다.

현지시간 7일, 미국 뉴욕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북한 비확산 의제 회의'가 열리고 있어 이에 반발하는 차원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등 7개 이사국 요청으로 소집된 이번 회의는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 임기가 종료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 북한의 결의와 제재 위반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습니다.

내일(9일) 러시아 '전승절'을 하루 앞두고 미사일을 쏘아 올렸단 점도 주목할만합니다.

오늘(8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이번 도발은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북한이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탄도미사일 #북한미사일도발 #합동참모본부 #러시아_전승절 #유엔안전보장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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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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