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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안 되는 이 시각 핫한 이슈를 픽해드리는 <뉴스핫픽> 시작합니다.

오늘 아침 부모님 가슴에 카네이션 달아드렸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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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의 상징’하면 카네이션을 빼놓을 수 없겠죠

카네이션은 키워주신 부모의 사랑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식인데요.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온 ‘카네이션 전달’은 어디에서 처음 유래된 걸까요?

카네이션의 유래는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국의 여성 운동가였던 안나 자비스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모하며 1907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에 기념행사를 열었는데요.

이곳에서 사람들에게 카네이션을 나눠주며 어머니의 은혜를 기리는 캠페인을 한 게 그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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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후인 1914년 미국 의회는 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공식적인 어머니의 날로 지정하고, 카네이션을 달기로 약속했는데요.

‘어머니날’이 전 세계에 확산되면서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방식도 덩달아 풍습이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날은 어머니의 날보다 조금 늦게 시작됐는데요.

소노라 스마트 도드라는 여성이 아버지에게도 감사하는 날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게 그 시작이었습니다.

그녀는 홀로 6명의 자녀를 키운 아버지를 위해 1910년 6월 셋째 주 일요일에 첫 아버지날 기념 행사를 주도했는데요.

아버지날의 상징은 붉은 장미였습니다.

한국의 어버이날은 어떻게 시작된 걸까요?

한국 역시 미국의 어머니날 영향을 받아 1956년부터 매년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지정해 기념하기 시작했는데요.

아버지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는 날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1973년 3월 어머니날을 어버이날로 변경하면서 지금의 어버이날이 되었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방식도 풍습이 되었는데요.

살아계신 부모님께는 붉은 카네이션을, 돌아가신 부모님께는 흰 카네이션을 드리는 게 약속처럼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특히 붉은 카네이션의 꽃말에는 건강을 바라는 사랑과 존경이란 의미가 담겼는데요.

아직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지 못한 분들 있으시죠?

오늘이 가기 전,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면서 그동안 아껴뒀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라는 말도 함께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뉴스핫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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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hyep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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