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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이제 2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선거 이슈와 현장 분위기를 전해드리는 대선상황실,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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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늘의 레이스>에서 주요 주자들 움직임 살펴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민생·경제 행보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는 잠시 후 2차 회동을 합니다.

어제(7일) 까지 2차 경청투어를 마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오늘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장과 만나 경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직능단체장들과 정책 협약도 했습니다.

재판 일정 연기로 부담을 덜어냈다는 평가 속에, 중도 확장과 경제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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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제 살리는 일의 중심은 바로 기업이고, 과거처럼 경제 문제, 산업 문제를 정부가 제시하고 끌고 가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이제는 민간 영역의 전문성과 역량을 믿고…"

이 후보는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층을 겨냥한 정책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기초연금 부부 감액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일하는 어르신의 국민연금 감액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르신 돌봄 국가책임제와 간병비 공공 부담 확대, 주치의 제도와 맞춤형 주택연금 확대 등 다양한 정책으로 국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일화 문제로 내홍이 극심한 국민의힘 상황입니다.

당 지도부는 어제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 회동이 빈손으로 끝나자, 11일을 단일화 시한으로, 오늘 저녁 토론회에 이어 여론조사를 예고했죠.

김 후보는 후보 동의가 없었다며 토론회 불참을 선언했고, 결국 토론회는 취소됐는데요.

김 후보는 일방적 단일화 추진을 멈추라고 당에 촉구하고, 일주일 선거운동 후 토론, 여론조사를 역제안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런 식의 강압적 단일화는 아무런 감동도 서사도 없습니다.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십시오."

김 후보는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서도 "몇몇 지도부가 해당 행위를 하고 있다"며 재차 성토했습니다.

무소속 한덕수 후보는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습니다.

한 후보는 방명록에 '경제 기적 첫 발을 뗀 대통령의 뜻을 영원히 새기고 간직하겠다'고 적었습니다.

한 후보는 예정된 다른 일정들을 취소하고, 서둘러 상경했는데요.

김 후보가 제안한 2차 회동에 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한덕수/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앞서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 힘의 후보가 되면 즉각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겠다' 처음부터 끝까지 약속을 했습니다. 이제는 저는 그 약속을 지키라고…."

주요 주자들 움직임 살펴봤고, <오늘의 키워드>도 체크해봅니다. 주목받는 키워드 '압박'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주요 재판 일정이 대선 후로 연기됐지만, 민주당의 사법부 압박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어제 국회 법사위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계획서를 단독 의결했고, 대법관 12명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대법관들의 선거 개입 의혹을 밝히겠다는 겁니다.

조 대법원장 특검법 처리를 내일로 예고하고, 탄핵 가능성도 여전히 열어뒀습니다.

대선 기간 추가 변수 발생을 막고, 당선 이후에도 남을 수 있는 사법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당선 시 재판을 중단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허위사실공표죄 처벌을 완화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상임위에서 통과시켰습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 향한 단일화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상임고문단에 이어 권성동 원내대표까지 단일화 촉구 단식 중입니다.

당무 우선권 발동을 선언하며 "강압적 단일화를 멈추라"는 김 후보 반발에도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모든 책임을 지겠다"면서 이틀 안에 단일화를 성사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려한다"며 김 후보를 비난했습니다.

잠시 후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가 2차 담판에 나섭니다.

어제는 빈손으로 끝났는데요, 단일화를 놓고 극한 충돌 양상까지 보이는 가운데 오늘은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마지막으로 민심 향방 가늠할 수 있는 <오늘의 레이더>도 빠르게 살펴봅니다.

오늘 나온 전국지표조사 NBS 결과입니다.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43%로 선두 유지했습니다.

전주보다 1%포인트(p) 올랐습니다.

무소속 한덕수 후보는 23%로, 출마 선언 후 본격 대권 행보를 보이면서 10%p 상승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5%p 올라 12%였습니다.

단일화 논의 중인 한 후보와 김 후보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 밖입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5%로 집계됐습니다.

가상 3자 대결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와 붙었을 때 43%로 1위를 유지했습니다.

김 후보 29%, 이준석 후보 7%였습니다.

한 후보가 포함된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44%, 한 후보 34%, 이준석 후보 6%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은 남은 대선 기간, 사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조절하며 '사법리스크 잔불' 끄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단일화를 둘러싸고 점점 커지는 '내분 불씨'를 잡아야 하는 과제까지 안게 됐습니다.

대선을 26일 앞둔 정치권 상황, 오늘 여기까지 짚어봅니다.

대선상황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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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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