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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판 연기로 대권 가도에 탄력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이번엔 경제에 초점을 맞춘 광폭 행보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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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외연 확장을 시도했는데요.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 뼈 있는 견제구도 날렸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재판 연기가 결정된 다음 날 경제 단체들과 간담회를 연 이재명 후보.

재계 인사들의 정책 제언을 들은 이 후보는 예정에 없던 공개 발언에 나서 자신도 기업들과 생각이 비슷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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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제가 말씀을 들어보니까 제가 생각한 거하고 너무 일치해서 저희가 언제 한 번 짰던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성장'을 전면에 내세워 외연 확장에 주력하는 이 후보는 친기업 행보를 이어가면서 자신을 둘러싼 재계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정년 연장과 주 4.5일제 등 쟁점 사안에 대해선 '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갑작스럽게 시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느 날 갑자기 계엄 선포하듯이 그렇게 할 것처럼,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오해가 있는 것 같아요."

이 후보는 직능단체들과 정책협약을 맺고 경제 유튜버들과 생방송을 진행하는 등 하루 내내 경제 행보에 집중했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하고 대선 준비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 역시 외연 확장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됐습니다.

단일화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희생번트용 후보"를 뽑았다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단일화 희생 번트용 후보를 뽑았던 것 같아요. 강제 결혼은 들어봤어도 강제단일화는 처음 들어봤는데. 좀 웃깁니다, 미안합니다."

앞서 일주일간 전국을 돌며 골목 민심을 들은 이 후보는 다시 이틀간 영남권 순회에 나섭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하는 오는 12일엔 '빛의 혁명을 완성하겠다'는 취지를 담아 광화문 광장에서 출정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최성민 / 영상편집 송아해]

#이재명 #대통령선거 #민주당 #단일화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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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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