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병대원 사망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대통령실에서 확보한 자료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핵심 인물의 휴대전화 포렌식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작년 여름부터 멈춰있던 수사가 다시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에 걸친 압수수색 시도 끝에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로부터 일부 자료를 임의제출 받은 공수처는 곧바로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영장에 적시된 내역들을 모두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공수처는 일단 압수물 분석을 통해 지난 2023년 해병대원 사망 사건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는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특히 압수 대상에는 이른바 'VIP 격노설'이 제기된 지난 2023년 7월 31일 전후 시점의 대통령실 회의 자료와 출입 기록, 대통령 부속실 내선 통신 기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자료들이 실제 확보됐다면 윤 전 대통령이 연루된 수사 외압설의 규명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공수처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깊숙하게 관여돼 있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구하기 위해 대통령실에 로비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단됐던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도 지난달 30일부터 재개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여전히 휴대전화 비밀번호는 기억이 안난다는 입장이지만, 의혹은 소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공수처 포렌식 참관을 통해 확인된 바는, 저와 이종호씨 사이에는 일체의 접촉이 없다는 것이고…''
공수처는 임 전 사단장 휴대전화에서 이 전 대표와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 등을 확인하고, 대통령실과 국방부 관계자들 소환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윤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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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해병대원 사망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대통령실에서 확보한 자료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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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인물의 휴대전화 포렌식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작년 여름부터 멈춰있던 수사가 다시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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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틀에 걸친 압수수색 시도 끝에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로부터 일부 자료를 임의제출 받은 공수처는 곧바로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영장에 적시된 내역들을 모두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공수처는 일단 압수물 분석을 통해 지난 2023년 해병대원 사망 사건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는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특히 압수 대상에는 이른바 'VIP 격노설'이 제기된 지난 2023년 7월 31일 전후 시점의 대통령실 회의 자료와 출입 기록, 대통령 부속실 내선 통신 기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자료들이 실제 확보됐다면 윤 전 대통령이 연루된 수사 외압설의 규명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공수처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깊숙하게 관여돼 있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구하기 위해 대통령실에 로비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단됐던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도 지난달 30일부터 재개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여전히 휴대전화 비밀번호는 기억이 안난다는 입장이지만, 의혹은 소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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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공수처 포렌식 참관을 통해 확인된 바는, 저와 이종호씨 사이에는 일체의 접촉이 없다는 것이고…''
공수처는 임 전 사단장 휴대전화에서 이 전 대표와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 등을 확인하고, 대통령실과 국방부 관계자들 소환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윤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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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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