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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의 한국 생활을 돕는 워킹맘 미오 씨.

오전 내내 밀린 서류 업무를 마치고, 즐거운 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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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씨는 9년 전, 지역 단체를 통해 인연을 맺은 멘토 엄마, 기애 씨를 만났습니다.

친정엄마처럼 김치 선물도 주고, 친언니처럼 아낌없는 응원을 건네는 기애 씨.

며칠 후, 화창한 봄날. 미오 씨네 다섯 식구가 벚꽃길로 향했습니다.

미오 씨는 만개한 벚나무 아래서 시어머니와 남편, 두 딸의 예쁜 모습을 기록하는데요.

추억 남기기에 적극적인 아내와 달리 부끄러움 많은 경상도 남자 홍제 씨.

하지만 싫다~ 싫다~ 하면서도 카메라 앞에서 미오 씨가 원하는 포즈도 척척 해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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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날을 보내는 미오 씨의 이야기를 이번 주 하모니에서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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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신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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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forsky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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