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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뽀빠이' 아저씨로 잘 알려진 방송인 이상용 씨가 향년 81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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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군 위문 프로그램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국민 MC의 비보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밝은 미소와 힘찬 진행으로 기억되는 방송인 이상용 씨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81세.

소속사는 "이상용 씨가 평소 지병도 없었고 최근까지 강연 활동 등 활발한 모습이었다"라면서 "갑자기 감기 기운을 심하게 느껴 서울 서초구 자택 근처 병원을 찾았다가 돌아오는 길에 쓰러졌다"라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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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씨는 서울성모병원 응급실로 급히 이송됐지만 끝내 눈을 감았습니다.

사인은 심정지입니다.

1971년 CBS 기독교방송에서 데뷔한 이상용 씨는 이후 KBS 인기 어린이 노래 프로그램 '모이자 노래하자' 진행을 맡으며 '뽀빠이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다부진 몸과 정의감 넘치는 이미지가 유명 만화 캐릭터 '뽀빠이'와 닮았기 때문입니다.

이름을 널리 알린 것은 KBS 라디오 '위문열차'와 1989년부터 1996년까지 8년간 진행한 MBC '우정의 무대' 등 군 위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무대 위 군장병들과 어머니의 상봉을 진행하며 눈물 짓던 모습은 아직도 많은 시청자들 기억 속에 남아있습니다.

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우채영]

[뉴스리뷰]

#이상용 #뽀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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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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