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두고 당의 험지라고 할 수 있는 경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이번에야말로 파란색이냐 빨간색이냐 말고 나라를 위해 일할 사람을 골라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직후 접경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을 다니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이번엔 경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경주와 영천, 칠곡 등에서 시민들을 만나 이번엔 제대로 일할 일꾼을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머슴의 제1 조건은 잘생긴 것도 아니고, 색깔이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도 아니고. 진짜 중요한 것은 충직하냐, 두 번째 유능하냐. 아니겠습니까."
대구-경북, TK 지역은 민주당이 역대 선거에서 20%대의 벽을 넘지 못했던 지역입니다.
<이다현 기자> "이재명 후보의 이번 일정은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경청투어입니다. 험지 표심에 공을 들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특히 자신이 경북 안동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표도 좀 많이 나오면 좋겠다"고 지역 연고를 적극 부각했습니다.
당초 예정에 없던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찾아 구국 용사 충혼비를 참배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다 공과가 있는 것 아닙니까. 특히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바친 사람들에 대해서는 이게 뭐 거리가 중요합니까."
이 후보가 즉석에서 참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역시 보수적인 TK지역 정서를 고려한 외연 확장 행보의 일환이라는 해석입니다.
한편 이 후보는 당에서 제기되는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대해 "대부분의 사법부 구성원을 믿고 우리 사법체계를 믿는다"면서도 "총구가 우리를 향해 난사한다면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진보당 김재연 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하며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이 후보는 사실상 진보진영 원내정당 유일 후보로 대선에 나서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최성민]
[영상편집 송아해]
#대선 #대통령선거 #TK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다현(ok@yna.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두고 당의 험지라고 할 수 있는 경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이번에야말로 파란색이냐 빨간색이냐 말고 나라를 위해 일할 사람을 골라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직후 접경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을 다니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이번엔 경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경주와 영천, 칠곡 등에서 시민들을 만나 이번엔 제대로 일할 일꾼을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머슴의 제1 조건은 잘생긴 것도 아니고, 색깔이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도 아니고. 진짜 중요한 것은 충직하냐, 두 번째 유능하냐. 아니겠습니까."
대구-경북, TK 지역은 민주당이 역대 선거에서 20%대의 벽을 넘지 못했던 지역입니다.
<이다현 기자> "이재명 후보의 이번 일정은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경청투어입니다. 험지 표심에 공을 들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특히 자신이 경북 안동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표도 좀 많이 나오면 좋겠다"고 지역 연고를 적극 부각했습니다.
당초 예정에 없던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찾아 구국 용사 충혼비를 참배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다 공과가 있는 것 아닙니까. 특히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바친 사람들에 대해서는 이게 뭐 거리가 중요합니까."
이 후보가 즉석에서 참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역시 보수적인 TK지역 정서를 고려한 외연 확장 행보의 일환이라는 해석입니다.
한편 이 후보는 당에서 제기되는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대해 "대부분의 사법부 구성원을 믿고 우리 사법체계를 믿는다"면서도 "총구가 우리를 향해 난사한다면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진보당 김재연 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하며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이 후보는 사실상 진보진영 원내정당 유일 후보로 대선에 나서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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