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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뉴스 14>

■ 진행 : 박진형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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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한덕수 예비후보

[앵커]

국민의힘이 단일화를 놓고 내홍이 격화된 가운데 어제 새벽 한덕수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주자 교체 실무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오늘도 국민의힘 지도부와 김문수 후보는 각각 기자회견을 통해 거친 말들을 주고받으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늘 단일화 협상 당사자였던 한덕수 예비후보를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덕수 / 예비후보]

안녕하세요.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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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일단 50년 이상 공직 생활을 하시다가 정치를 하겠다, 대통령의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어디에 있으셨습니까?

[한덕수 / 예비후보]

우선 우리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보면 통상 질서가 급변하고 있고 국제 질서가 요동치는 대변혁의 시대입니다. 국내적으로 보면 갈등과 분열로 인해서 우리 공동체의 근간이 흔들리는 그런 상황에 있습니다. 한편 야당은 사법부를 궤멸시키겠다는 그런 의도를 가지고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을 탄핵하거나 조직 자체를 바꿔버리겠다 이런 거의 망발을 저는 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우리나라가 지금 가장 어려운 이런 대내외적인 문제 그리고 경제의 문제, 사회적 개혁의 문제 이런 것들을 해결하려면 우리의 근본적인 제도 질서 자체가 바뀌어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우리가 개헌을 통해서 그동안 낡은 우리의 체제를 바꾸지 않고서는 경제도 절대로 회복될 수가 없습니다. 또 국민의 민생도 챙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의 제가 했었던 50년 동안의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좀 더 중요하고 근본적인 일에 나서야 되겠다. 그러나 저는 과거 정치인처럼 5년 다 하겠다는 생각이 없습니다. 3년 안에 개헌을 마치고 또 경제 기반을 살리고 그리고 통상 마찰을 해결하고 그리고 우리 국민들과 함께 가는 그런 민생을 챙기고 저는 물러서겠습니다. 그 다음에는 우리의 젊은 세대들이 또 새로운 정치인들이 제 등을 밟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기를 원합니다.

[앵커]

네, 출마를 딱 결심을 하셨는데 단일화라는 큰 장애물이 있었고 그 단일화를 겪는 과정에서의 진통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어떤 생각을 많이 하셨습니까?

[한덕수 / 예비후보]

우선 어떤 일이 있었다 하더라도 제가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한 정치적 공방이나 줄다리기 같은 것은 하는 사람에게는 재미있을지 몰라도 그것을 보는 국민들에게는 정말 큰 고통입니다. 그동안의 단일화 문제는 국민의힘의 경선 과정에서 모든 후보들이 약속을 했고 특히 김문수 후보는 18일 동안에 스물두 번이나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4월 27일에는 5월 10일 이내에 신속한 단일화를 이루겠다라고 약속까지 하셨습니다. 그러한 그 약속들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다소간의 혼란을 분명히 가져온 것은 사실입니다만 저는 앞에 말씀드린 대로 우리나라가 제대로 새로운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가 정말 근본적인 이러한 그 일을 해야 되고 그것은 바로 이번 선거에서 그러한 개헌의 경제를 살리기 위한 개헌에 찬성하는 모든분들이 연대하고 힘을 합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에 대선 후보로 나서셨던 모든분들도 저는 똑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이제 이 단일화 과정에서 제기한 것이 이제 당 지도부와의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라는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이 부분은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한덕수 / 예비후보]

저는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또 우리 경선에 대한 모든 규칙과 이런 것들도 당이 중심이 돼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단일화의 문제도 저는 처음부터 당에 일임하겠다는 입장을 아주 일관되게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당이 정하는 모든 방법, 그리고 후보들이 그동안에 적용받았던, 그리고 그분들 중에 또 승리를 하셨던 분의 모든 그러한 규칙을 저희가 그대로 따르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다만 역선택을 방지하는 조항 그건 뭐 제가 알기로는 당의 당헌에도 있고 이번 경선 과정에도 항상 빠지지 않고 들어 있었던 그러한 조항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국민의힘을 찍을 분들이 아닌 분들이 들어와 가지고 그러한 그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거는 정말 그거는 어불성설이거든요. 그런데 세 번의 만남을 통해서 단일화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끝까지 이 역선택을 그대로 넣어서 추진하자는 저의 주장과 또 이것을 빼야 된다라고 하는 상대방의 주장이 충돌을 해서 합의를 못 했고 그 결과로 당이 이 모든 문제를 책임을 지고 저는 처음부터 당에 모두 일임했습니다만 당이 이러한 단일화 과정에 있어서의 주도권을 가지고 일을 추진하는 그러한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하여튼 어떤 그러한 사정이었든 간에 누가 잘못을 했든 간에 우리 국민들에게 이러한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네, 이제 개헌을 추진하겠다, 앞서서 언급은 하셨습니다만 그리고서 임기는 3년으로 짧게 하고 단축하면서 개헌하겠다고 한 것을 가장 앞에 내세운 이유는 어디 있습니까?

[한덕수 / 예비후보]

왜냐하면 이제까지 권력을 잡는 데 집중하는 정치인 이런 분들은 항상 집권의 가능성이 높아지면 개헌을 한다고 약속을 했다가 하루아침에 바꿔버렸습니다.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3년 뒤에 물러날 사람이고 또 그러한 전통적인 정치인이 아닙니다. 저는 국가를 위해서 어떤 헌법이 필요한지, 어떤 사회적 제도가 필요한지, 그 제도의 근간은 어때야 되는지를 끊임없이 보아온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어떤 체제가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국가를 번영시키는지를 누구보다도 아주 절실하게 느껴온 사람입니다. 지금 분명히 우리의 이런 사회적 제도의 근간인 헌법 체제는 다시 새로운 옷을 입어야 됩니다. 새로운 시대정신에 맞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일을 확실하게 하고 그래서 경제를 살리고 그리고 우리 국민들과 사회적 약자를 같이 동행하는 그러한 제도적 틀을 만들고 저는 깨끗하게 물러나겠습니다.

[앵커]

네, 새로운 체제라고 한다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대통령제 권력이 너무 강하니까 내각제 얘기도 좀 많이 나오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한 고민도 있으셨습니까?

[한덕수 / 예비후보]

제가 정치에 참여하겠다는 선언을 하고 바로 그다음 날 헌정회를 방문했습니다. 거기에는 과거 국회의원을 하신 분들이 약 1200명 정도가 회원으로 계십니다. 그분들이 지난 5년 동안에 전국을 돌면서 좋은 그런 개헌의 안을 가지고 계시는 걸 제가 알았습니다. 거기에는 대통령 중임제 그리고 양원제 그리고 분권에 대한 확실한 의지 이런 것들은 있었고 내각제는 없었습니다. 저는 그분들이 그동안에 수렴한 그런 내용들이 우리 국민들의 상당한 그 합의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제가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다면 첫 1년 동안은 대통령실 밑에 직속 대한민국 헌법개정지원 기구를 만들어서 1년 동안 우리 국민들의 의견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수렴을 하고 2차 년도에 개헌안을 통과시키고 3차 년도에는 국회의원 선거와 그리고 대통령 선거를 같이 치러서 정치적 안정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이런 통치 지배 체제에는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그 장단점을 잘 알고 또 공부를 해온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니까 정말 이제는 우리가 지속 가능한 우리 국가의 성장과 발전을 이루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그러한 체제를 갖추는 그런 일들이 절실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네, 제가 앞서서 하나 더 질문했어야 되는데 안 한 게 있어서 어떤 거냐면 당내에서는 이제 절차적인 문제 얘기가 좀 나오고 반발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실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한덕수 / 예비후보]

저는 그동안에 이 단일화를 하기 위해서 후보들 간에 또 이러한 것을 관장하는 당으로서 하나의 그런 규정 같은 것에 대한 일들이 많이 진행이 됐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 모든 후보들이 다 약속을 하셨고 특히 이 부분을 스물두번이나 약속을 하셨던 그러한 후보가 정작 후보가 되니까 이 문제를 신속한 단일화는 못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신 데 대해서 이 모든 국민들에게 불편함을 끼쳐드리는 일들이 생겼다. 그러니까 이러한 단일화가 아까 말씀드린 우리의 개헌이라든지 국내적인 이러한 그 제도의 개선이라든지 대외적인 경제 문제, 통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의 핵심적인 그러한 문제는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이러한 개헌에 대해서 찬성하시고 국가 경제를 살려야 된다고 그러한 동의하시는 분들이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되는 거거든요. 그것은 저는 단일화를 하지 않고서는 그거는 애당초부터 불가능한 얘기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일화는 꼭 필요하고 이것이 당사자 간에 서로 합의가 안 됐기 때문에 사소한 문제 역선택이라는 그 하나의 문제 때문에 결국 안 됐기 때문에 이것은 제가 당에게 여러 당에 여러 번 요청했듯이 당연히 그 수권을 당연히 바라고 있는 그러한 국민의힘으로서 이 문제를 받아가지고 당으로서의 단일화 과정에 들어간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물론 좀 만족하시지 않은 분도 있고 하겠지만 그러한 것들은 우리가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는다 하는 문제에 비하면 정말 그거는 사소한 일이다. 정말 누가 되느냐 하는 거는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아서 누란의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와 국민들을 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이고 그것이 시대정신이다,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앵커]

네, 당내 단일화도 중요하지만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도 상당히 중요한데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같은 경우에는 입당하면 하지 않겠다, 같이 하지 않겠다, 이런 얘기도 있었잖아요. 이 빅텐트는 좀 어려워진 건가 이런 궁금증이 있습니다.

[한덕수 / 예비후보]

저는 그 빅텐트가 어느 특정 정치인을 향해서 그분에 대해서 이기기 위해서 이러한 빅텐트 또는 연대가 이루어져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 위한 선결 조건으로서 경제를 살리기 위한 선결 조건으로서 개헌에 대해서 정말 우리가 허심탄회하게 연대를 해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느냐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거든요. 저는 그래서 그것을 빅텐트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것은 일종의 우리의 근본적인 경제를 살리고 체제를 제대로 새로운 체제를 갖추기 위한 개헌 연대다, 저는 그렇게 믿고 싶기 때문에 그러한 개헌 연대에 대해서는 당을 불문하고 어느 당이 주도하느냐 하는 거를 불문하고 여기에는 충분히 연대의 필요성 그리고 국민들의 엄중한 명령 이런 것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또 하나는 이제 이재명 후보가 지금 앞서 나가고 있는 상황인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라는 생각을 갖고 계신 건지...?

[한덕수 / 예비후보]

저는 뭐 특정인을 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체제고 시장 경제를 중심으로 하고 있고 또 약자를 보호해야 해야 한다는 그러한 절대 절명의 정부의 역할이 있습니다. 그러려면 결국 행정부 사법부 입법부가 협력하고 협치하고 그래 가지고 정말 좋은 그러한 정책과 제도가 시행될 수 있어야 되거든요. 그러나 최근에 지금 방금 이재명 대표를 말씀하셨습니다만 이재명 대표께서 이끄시는 그 당이 하시는 거를 보면 이거는 정말 민주주의를 하자는 것이 아니구나, 사법부를 궤멸시키고자 하는 것이구나. 그러니까 사법부의 판결이 마음에 맞으면 아주 잘하는 거고 조금 마음에 안 맞으면 비난을 하고 고치겠다고 그러고 탄핵을 하겠다고 그러고 아니 31명 줄탄핵을 했으면 충분한 거 아닙니까? 더 이상 탄핵을 해 가지고 아무 죄도 없는 대법관들을 탄핵하겠다는 게 그게 무슨 망발입니까? 정말 이거는 국가를 제대로 운영하고 국가를 위해서 봉사하겠다는 그런 정치인과 정당의 자세가 결코 아니다,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앵커]

시간이 너무 짧은데 짧게 24일밖에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압도적인 격차 차이를 좀 만회할 만한 전략이 있으신가요?

[한덕수 / 예비후보]

저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와 국민을 구해야 된다 하는 데 대한 많은 국민들이 걱정을 합니다. 제가 지방을 갔을 때에도 제발 이제 좀 그만 싸워라,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좀 제대로 일 좀 해봐라, 민주주의를 제대로 지켜라, 시장 경제도 좀 제대로 해라, 그리고 사회적 약자 국민들도 좀 제대로 보호해라, 정치인의 그런 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행동과 정책이 중요하지 않느냐 하는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정책을 통해서 승부를 보겠습니다. 그리고 개헌을 통해서 그러한 정책이 정부와 국회가 또 법원이 자기 일을 하면서 협치를 하면서 분권을 지켜가면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우리 국민들을 설득하겠습니다. 제가 선택을 받는다면 저는 2주일에 한 번씩은 야당과 대화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업과 대화하겠습니다. 노조와 대화하겠습니다. 또 사회단체와 대화하겠습니다. 그리고 언론과 대화하겠습니다. 그리고 2주에 한 번은 제가 공식적인 공개 내외신 기자 브리핑을 하겠습니다. 제가 총리 때 44번을 했습니다만 앞으로도 계속 그러한 소통을 통해서 우리가 비록 생각은 좀 달리하지만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서 국민들의 엄중한 명령을 받아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그러한 정부와 입법부와 그리고 사법부가 각자 자리에 위치해서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분위기와 설득과 국민에 대한 보고와 설득을 계속하겠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덕수 예비후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한덕수 / 예비후보]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 14>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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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tini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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