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들이 열리고 있는데요.

경남 함안에서는 '청보리·작약 축제'가 봄내음을 퍼뜨리는 중입니다.

휴일을 만끽하는 상춘객들의 표정을 하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낙동강을 끼고 드넓게 펼쳐진 경남 함안의 생태공원.

봄의 싱그러움을 머금은 청보리가 바람에 살랑입니다.

12만평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 청보리밭은 함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상춘객들은 청보리의 초록 물결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내려놓습니다.

<김정자·조가영 / 부산광역시> "처음 왔는데 꽃이 너무 예쁘고 보리밭도 너무 예뻐가지고 사진 찍기 참 좋은 것 같아요."

인근에 조성된 꽃밭에선 울긋불긋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봄의 절정을 알리는 작약입니다.

만개한 꽃을 보고 있으면 봄내음에 홀린 듯 웃음꽃도 절로 피어납니다.

<차지민·김혜경 / 경남 김해시> "저희 어머니 분홍색깔 예쁘게 잘 어울리시는데 꽃하고 사진 찍으니까 너무 예쁘게 잘 나오는 것 같고 오길 잘한 것 같아요."

봄 정취를 한가득 안겨다 줄 함안 청보리·작약 축제.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승마, 한국관광공사 관광두레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축제에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와 특산물 장터, 다채로운 공연·무대도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근제 / 함안군수>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쉼을 얻고 청보리와 작약꽃의 아름다움 속에서 힐링하시기를 바랍니다."

함안 칠서 생태공원 청보리·작약축제는 내일(11일)까지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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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완기

화면제공 함안군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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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