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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 낮 경기 연천군에서 규모 3.3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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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2.5의 여진도 뒤따랐는데요.

올해 국내 지진 중 두 번째로 강한 지진으로 수도권 곳곳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토요일 오후 1시 19분쯤.

경기 연천군 북북동쪽 5km 지점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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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하고 10분 내에 수도권에서만 흔들림이 있었다는 신고 18건이 접수됐습니다.

피해 신고는 없었지만, SNS에도 진동을 느꼈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지진의 발생 깊이는 9km.

지역별 최대 계기진도는 경기 4, 강원 3, 인천 2로 나타났습니다.

계기진도 4는 실내에서 다수가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입니다.

지진 발생 1시간 40분 뒤인 오후 2시 49분쯤에는 인근 지점에서 규모 2.5의 여진도 뒷따랐습니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곳은 그동안 지진이 잦았던 곳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모 / 기상청 주무관> "이번 지진의 반경 50㎞ 이내 지진 발생 현황은 기상청이 계기 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현재까지 총 18회 발생했고

13시 19분경에 (이번) 규모 3.3 지진이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28차례 규모 2.0 이상 지진 중 두 번째로 강한 지진입니다.

닷새 전인 어린이날 아침 충남 태안군 북서쪽 52km 해역에서는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7일에는 2018년 큰 피해를 남긴 경주 지진이 발생한 곳과 약 10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2.0, 2.5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추가 지진 발생 상황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차민진]

#지진 #연천 #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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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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