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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은 책 보다는 스마트폰이 더 익숙한 시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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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글이 책으로 출판된다면 멀어졌던 글이 한 걸음 다가오지 않을까요.

이런 기획을 담아 초등학생부터 학부모까지 시민 누구나 저자가 될 수 있는 출판 전시회가 인천에서 열렸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동 돌담길따라서'라는 제목의 책.

돌담길을 따라 볼 수 있는 인천 개항장의 역사를 담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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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는 인천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

같은 반 학생들이 인천의 역사를 주제로 머리를 맞대 직접 글을 쓰고 출판까지 한 겁니다.

<박서정 / 인일여자고등학교 2학년> "저는 일본의 잔재였던 은행 같은 걸 소개하는 글을 썼습니다. 제가 출판사에 직원으로 근무하는 걸 희망하고 있는데 책을 내고 보니까 제 꿈에 대해서 더 확신이 섰고…"

아이들이 쓴 책은 인천시교육청이 연 '읽걷쓰 출판전시회'에 전시됐습니다.

'읽고, 걷고, 쓰고'의 줄임말인 읽걷쓰는 시민 누구나 저자가 될 수 있게 돕는 인천시교육청의 정책입니다.

<한웅희 기자> "초등학생부터 학부모까지 직접 쓴 글로 출판된 2천여 권의 책이 이곳에 전시됐습니다."

2년 동안 출판된 책만 4천600여 권.

참여한 시민 저자만 7만 5천명에 달합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교육공무원, 일반 시민 등 다양한 저자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책에 담았습니다.

<도성훈 / 인천시교육감> "앞으로 시민 문화로 성장을 하면서 그 속에서 자라는 우리 인천 아이들이 평생학습 실천자로 자랄 수 있는 그런 역량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흘간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지역 독립서점도 함께 참여해 출판과 관련된 상담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또 기성 작가들의 특별강연과 독서와 관련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이상혁]

#작가 #출판 #읽걷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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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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