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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무역대표부, USTR 대표가 오는 15일 한국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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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을 위해선데요.

한미 간 진행 중인 관세 실무협의의 중간 점검도 함께 이뤄질 예정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상무부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주도하는 미 무역대표부 USTR.

USTR의 수장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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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열리는 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선데, 지난달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에 이은 중간점검 차원의 고위급 논의도 예정돼 있습니다.

그리어 대표와 마주할 상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지만,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제주를 찾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지난달 26일)> "APEC 회의 자체는 우리 통상본부장이 참석을 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 계기에 USTR과 중간점검 회의는 제가 할 가능성도 꽤 많습니다."

앞서 한미는 2+2 통상협의에서 상호관세 유예 기한인 7월 8일까지 이른바 '줄라이 패키지'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한미 실무급 협의가 진행 중이며, 정부는 관세·비관세조치와 무역균형, 투자협력 등 3개 의제를 세부 의제로 나눠 협상을 진행하겠단 계획입니다.

추려진 세부 안건들은 통상장관회의에서 최종 조율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측이 당초 내세웠던 '빠른 협의' 기조를 바꾸면서 한미 통상협의를 최종적으로 마무리짓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일본, 한국과는 엄청난 시간을 들여야 한다"면서 "이건 빨리 끝날 협상들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초기 협정이 각 지역의 본보기 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은 최근 영국과의 무역합의를 마치며 1호 무역합의를 마무리짓고, 인도, 중국과의 협상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앞선 합의가 한미 협상의 힌트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전해리]

[뉴스리뷰]

#USTR #통상협의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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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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