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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은 제21대 대선 공식 선거 운동 시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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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1일)까지 마감된 후보 등록 결과 사실상 '3강 구도'로 펼쳐질 전망인데요.

서로 간에 견제구를 던지며 예열을 마친 후보들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그리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조기 대선의 본선 무대에서 '3강' 구도가 사실상 확정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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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선거 운동 시작일 직전에 나온 가상 3자 대결에선 이재명 후보가 52.1%, 김문수 후보는 31.1%, 이어 이준석 후보는 6.3%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전국 민심을 살피는 '경청투어'로 몸풀기를 한 이재명 후보와 '후보교체 내홍'으로 준비운동 없이 링에 오른 김문수 후보는 서로에게 견제구를 던지며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후보가 해야될 제일 첫번째 일은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1호 당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총부리를 들이댄 내란 행위에 대해서 먼저 석고대죄부터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방탄을 위해 사법부를 흔들어댑니다. 줄탄핵으로 정부를 마비 시키더니 이제는 아예 정부 전체를 장악하려합니다. 이쯤되면 이재명 왕국을 만들겠다는 것 아닙니까."

이준석 후보는 두 후보 모두에게 날을 세우며 존재감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 가는 시대 교체다, 제가 이렇게 단언드립니다. 결국 이준석을 찍으시면은 정권 교체, 세대 교체, 시대 교체를 다 이룰 수 있다."

다만, 이준석 후보가 끝까지 완주할지, 누군가와 단일화를 모색할지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른바 '빅텐트' 논의에 선을 그으면서, 후보 교체 사태로 흔들리는 보수층 사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 받을 수 있는 득표율 마지노선이 15%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2일간 진행되는 본선 레이스에서 주요 후보들은 오는 18일 TV토론회에서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자웅을 다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전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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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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