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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미 해군이 지난 8일부터 나흘간 동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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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바다로 침투하는 북한군을 격멸하는 작전 등을 연습했는데요.

북한의 해상 위협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잠수함을 앞세우고 전술 기동에 나선 한미 해상전력.

해군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과 미 해군 이지스구축함 윌리엄로렌스함 등 함정 10여척이 동해상에서 실시한 연합 해상훈련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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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과 미군의 해상초계기, 해군 해상작전헬기, 공군 전투기 등 10여대의 항공 자산도 훈련에 투입됐습니다.

한미 해군은 적이 해상과 수중, 공중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도발하는 복합적인 상황을 상정하고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NLL을 넘어 해상으로 침투하는 북한 특수전 전력을 현장에서 조기에 격멸하는 해상대특수전부대작전과, 적 잠수함을 탐지·식별·추적해 격멸하는 연합 대잠전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양국 해군은 이 밖에도 공중으로 침투하는 적 무인기 대응, 해상기동군수 훈련, 대량살상무기(WMD) 해양확산 차단 등 다양한 작전을 연습했습니다.

<이은수 / 대구함 함장(해군 중령)> "한미 연합 해군의 압도적 전력으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는 연합방위 태세를 갖추겠습니다."

이번 연합 해상훈련은 북한의 해군력 강화 움직임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실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신형 구축함을 진수하고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도 박차를 가하는 북한.

'해군 핵 무장화' 가속 의지와 '원양함대 건설' 구상까지 밝히며 한미 해군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화면제공 해군]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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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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