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조금 전 광화문에서 첫 유세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홍서현 기자.
[기자]
네, 저는 광화문 청계광장에 나와있습니다.
파란 옷을 입고 '기호 1번 이재명'이 적힌 피켓을 든 지지자들로 가득한데요.
나이 든 어르신부터 유모차에 아이를 태운 부모까지 남녀노소 다양하게 모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오전 9시부터 민주당 선대위 출정식에 이어 이재명 후보의 유세가 진행됐는데요.
이 후보가 등장하자 당원들은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했습니다.
오늘 이 후보의 광화문 유세에는 '빛의 혁명'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집회에 등장했던 각양각색의 응원봉을 빗댄 말인데요.
민주주의 회복의 상징인 이곳 광화문에서 출발해 '광장 시민'들의 뜻을 받들겠다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2월부터 시민들의 정책 제안과 질문을 취합한 이른바 '모두의질문Q 정책 녹서'도 전달받았습니다.
이 후보는 첫 공식 유세 연설에서 "내란 잔당들의 2차, 3차 내란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빛의 혁명을 시작한 이곳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의미를 남다르게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이 후보는 출정식을 마친 뒤 반도체와 첨단기술 거점 도시, 이른바 'K-이니셔티브' 벨트 유세를 이어갑니다.
먼저 경기 성남시 판교에선 'K-혁신'을 주제로 IT 개발자들과 브라운백 미팅을 하고요.
이어 동탄과 대전에서 각각 'K-반도체'와 'K-과학기술'을 주제로 한 집중 유세를 통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 후보의 10대 정책 공약도 발표합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소식도 알아보죠.
김문수 후보는 새벽에 서울 가락시장에서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조금 전에는 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김문수 후보는 이곳 국민의힘 당사에서 선대위 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윤재옥 총괄본부장을 필두로 선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당 차원 선거체제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오늘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상인들과 만난 김 후보,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민생,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도부의 후보 교체 시도로 내홍이 불거진 데 대해선 재차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며, "우리가 싸운 건 더 굳은 단합과 단결로 가는 바탕"이라고 밝힌 겁니다.
아직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크지만, "민주주의는 반드시 이긴다"며 '반전'을 자신하기도 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민주당과 우리 국민의힘, 누가 민주주의입니까. 우리는 완전히 곤두박질치는 상태까지 갔지만 거기서 아주 드라마틱하게 극적으로 다시 반전이 됐습니다."
이 자리엔 새 비대위원장에 내정된 90년생 김용태 의원도 함께했습니다.
김 의원 파격 인선은,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불리한 선거 국면에서 변화와 쇄신을 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다만 당 안팎에서 후보 교체 사태를 둘러싼 반발이 이어지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이 우선이라는 비판 목소리도 분출해 여진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는 분위깁니다.
김 후보는 오후에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용사 묘역 등을 참배합니다.
이후 대전시당에서 충청권 선대위 출정식을 갖고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집중 유세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재명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홍서현(hsseo@yna.co.kr)
정다예(yeye@yna.co.kr)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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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조금 전 광화문에서 첫 유세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홍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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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저는 광화문 청계광장에 나와있습니다.
파란 옷을 입고 '기호 1번 이재명'이 적힌 피켓을 든 지지자들로 가득한데요.
나이 든 어르신부터 유모차에 아이를 태운 부모까지 남녀노소 다양하게 모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오전 9시부터 민주당 선대위 출정식에 이어 이재명 후보의 유세가 진행됐는데요.
이 후보가 등장하자 당원들은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했습니다.
오늘 이 후보의 광화문 유세에는 '빛의 혁명'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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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집회에 등장했던 각양각색의 응원봉을 빗댄 말인데요.
민주주의 회복의 상징인 이곳 광화문에서 출발해 '광장 시민'들의 뜻을 받들겠다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2월부터 시민들의 정책 제안과 질문을 취합한 이른바 '모두의질문Q 정책 녹서'도 전달받았습니다.
이 후보는 첫 공식 유세 연설에서 "내란 잔당들의 2차, 3차 내란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빛의 혁명을 시작한 이곳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의미를 남다르게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이 후보는 출정식을 마친 뒤 반도체와 첨단기술 거점 도시, 이른바 'K-이니셔티브' 벨트 유세를 이어갑니다.
먼저 경기 성남시 판교에선 'K-혁신'을 주제로 IT 개발자들과 브라운백 미팅을 하고요.
이어 동탄과 대전에서 각각 'K-반도체'와 'K-과학기술'을 주제로 한 집중 유세를 통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 후보의 10대 정책 공약도 발표합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소식도 알아보죠.
김문수 후보는 새벽에 서울 가락시장에서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조금 전에는 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김문수 후보는 이곳 국민의힘 당사에서 선대위 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윤재옥 총괄본부장을 필두로 선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당 차원 선거체제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오늘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상인들과 만난 김 후보,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민생,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도부의 후보 교체 시도로 내홍이 불거진 데 대해선 재차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며, "우리가 싸운 건 더 굳은 단합과 단결로 가는 바탕"이라고 밝힌 겁니다.
아직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크지만, "민주주의는 반드시 이긴다"며 '반전'을 자신하기도 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민주당과 우리 국민의힘, 누가 민주주의입니까. 우리는 완전히 곤두박질치는 상태까지 갔지만 거기서 아주 드라마틱하게 극적으로 다시 반전이 됐습니다."
이 자리엔 새 비대위원장에 내정된 90년생 김용태 의원도 함께했습니다.
김 의원 파격 인선은,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불리한 선거 국면에서 변화와 쇄신을 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다만 당 안팎에서 후보 교체 사태를 둘러싼 반발이 이어지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이 우선이라는 비판 목소리도 분출해 여진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는 분위깁니다.
김 후보는 오후에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용사 묘역 등을 참배합니다.
이후 대전시당에서 충청권 선대위 출정식을 갖고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집중 유세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재명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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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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