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세 번째 공판이 열리고 있습니다.
포토라인에 선 윤 전 대통령은 아무 발언 없이 법정으로 향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 기자 ]
네. 재판 시작 15분 전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아무 말 없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법원이 윤 전 대통령 지하 주차장 출입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전 대통령은 처음으로 포토 라인에 섰는데요.
지난 공판과 마찬가지로 붉은 넥타이에 정장을 입은 윤 전 대통령은 경호차량을 타고 변호사들과 함께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청사 서관 출입구로 들어갔습니다.
대신 윤 전 대통령의 대리인인 윤갑근 변호사가 "끝나고 이야기하겠다"고 짤막하게 답변했습니다.
재판은 점심시간 쯤 휴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때도 윤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이 설치된 서관으로 나와 경호차량에 탑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은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일부 출입문을 봉쇄하고, 보안 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오늘도 증인신문이 진행되고 있다고요?
관련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은 오상배 수도방위사령관 부관과 박정환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 증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와 관련된 인물인데요.
검찰에서 두 차례 조사를 받은 오 부관은, 처음에는 현직 대통령에 대해 불리한 진술을 하면 불이익을 받게 될까 두려워서 진술하지 않았지만 "체포의 '체'자도 안꺼냈다"는 변호인들의 기자회견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부관은 당시 당황스럽고 배신감을 느꼈다며, 두 번째 조사에서 국회 봉쇄와 관련된 상황들을 검찰에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오 부관은 국회출동 당시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과 함께 차량에 있던 인물이기도 한데요.
이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4차례 통화했고, 윤 전 대통령이 "본회의장으로 가 네 명이서 한 명씩 들쳐업고 나오라"는 지시를 이 전 사령관에게 내렸다고 증언했습니다.
앞선 재판에서도 조성현 수방사 1경비단장과 김형기 특전사 1특전대대장이 '의원 끌어내라' 지시와 관련된 구체적인 증언을 이어갔는데요.
오늘 법정에서도 비상계엄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증언이 추가로 나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현장연결 홍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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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세 번째 공판이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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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라인에 선 윤 전 대통령은 아무 발언 없이 법정으로 향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 기자 ]
네. 재판 시작 15분 전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아무 말 없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법원이 윤 전 대통령 지하 주차장 출입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전 대통령은 처음으로 포토 라인에 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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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공판과 마찬가지로 붉은 넥타이에 정장을 입은 윤 전 대통령은 경호차량을 타고 변호사들과 함께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청사 서관 출입구로 들어갔습니다.
대신 윤 전 대통령의 대리인인 윤갑근 변호사가 "끝나고 이야기하겠다"고 짤막하게 답변했습니다.
재판은 점심시간 쯤 휴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때도 윤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이 설치된 서관으로 나와 경호차량에 탑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은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일부 출입문을 봉쇄하고, 보안 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오늘도 증인신문이 진행되고 있다고요?
관련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은 오상배 수도방위사령관 부관과 박정환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 증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와 관련된 인물인데요.
검찰에서 두 차례 조사를 받은 오 부관은, 처음에는 현직 대통령에 대해 불리한 진술을 하면 불이익을 받게 될까 두려워서 진술하지 않았지만 "체포의 '체'자도 안꺼냈다"는 변호인들의 기자회견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부관은 당시 당황스럽고 배신감을 느꼈다며, 두 번째 조사에서 국회 봉쇄와 관련된 상황들을 검찰에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오 부관은 국회출동 당시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과 함께 차량에 있던 인물이기도 한데요.
이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4차례 통화했고, 윤 전 대통령이 "본회의장으로 가 네 명이서 한 명씩 들쳐업고 나오라"는 지시를 이 전 사령관에게 내렸다고 증언했습니다.
앞선 재판에서도 조성현 수방사 1경비단장과 김형기 특전사 1특전대대장이 '의원 끌어내라' 지시와 관련된 구체적인 증언을 이어갔는데요.
오늘 법정에서도 비상계엄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증언이 추가로 나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현장연결 홍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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