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정책 영향 등으로 이달 초 우리나라 수출이 20% 넘게 급감했습니다.

오늘(12일) 관세청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이 12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8％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1% 줄었습니다.

국가별로 중국으로의 수출이 20.1% 감소했고, 미국으로의 수출은 30.4% 줄었습니다.

품목별로도 반도체 수출은 14％ 늘었지만, 미 관세 정책 영향을 크게 받은 승용차는 23.2％, 철강은 41.2％ 급감했습니다.

이달 초 수입도 15.9% 줄면서 무역수지는 17억 달러 적자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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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