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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업을 거부한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이 확정되면서 내년에 3개 학번이 동시에 1학년 과정을 밟는 '트리플링' 사태가 현실이 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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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1만명까지는 아니지만 수업 차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정부는 유급이 확정된 학생들에 대해서는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김유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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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교육부는 '트리플링' 사태가 현실화 했지만 1만명이 동시에 교육을 받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학교를 옮기거나 군 휴학을 한 경우 등 각종 사유를 감안하면 5,500명에서 6,100명 사이가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예과 1, 2학년 수업 때는 이론과 교양 과목 위주인 만큼 한꺼번에 6천명을 교육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연계 대학병원에서 실습 위주 교육이 이뤄지는 본과생부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교육부는 연계 대학병원 외에 지역의료원, 2차 병원 등 학생들이 임상실습할 수 있는 병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집단 유급사태를 막지 못한 데 대해서는 '죄송하다'면서도, 유급된 학생들에 대해선 학칙에 따른 원칙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의협 측이 "의대생 1명이라도 제적되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한 데 대해 "대학이 내부 결재를 통해 명단을 확정했고, 공식 문서를 보낸 것"이라며 학칙에 어긋나는 구제 조치를 하진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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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예고한 대로 유급 처분을 하지 않을 경우 학사 점검 등 제재를 시사했습니다.

각 대학이 내년 1학년 수업 방식을 두고 고심하는 가운데, 교육부는 의대 교육 방안을 논의하는 의학교육위원회를 가동하기 위해 이주 중 위원 구성 등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의대생 #트리플링 #의협 #집단유급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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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아(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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