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0대 공약'을 내놨습니다.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구상이 중심인데요.

교통과 청년, 부동산에 더해 중산층을 겨냥한 폭넓은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장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문수 후보, 기업의 자유를 늘려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맨 앞에 내세웠습니다.

규제 완화와 세제 정비, 투자 활성화를 모색하겠다는 것인데, 경기지사 시절 삼성전자를 설득해 120만평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유치한 경험을 살리겠다고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취임 즉시 한미 정상회담을 열어 '관세 패키지' 협상을 추진하고, 노사 합의를 기반으로 주 52시간제를 개선하며, 법인세와 상속세 최고세율을 인하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광역급행철도, GTX의 '창시자'로서 임기 내 A, B, C 노선을 모두 개통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의 GTX 모델을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장해 '초광역권 메가시티'를 조성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9일)> "저 김문수는 삼성전자를 유치해 봤고 GTX를 건설해 봤습니다. 자본, 노동, 기술에 대한 과감한 혁신과 개혁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새로운 도약으로…"

청년층을 겨냥해서는 '결혼하면 3년, 첫 아이 3년, 둘째 아이 3년', 총 9년간 주거비를 지원해 주택을 매년 10만호씩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중산층 자산 증식을 위해 감세를 추진하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지원을 확대하며, 종합부동산세 개편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의료 개혁'을 원점 재검토하고, 대통령 직속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단'을 설치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땀 흘려 일하는 자가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 수 있는 대한민국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김 후보는 일명 '이재명 방지 감사관제' 도입과 100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민관합동 펀드 조성, 전술핵 재배치와 핵 추진 잠수함 개발 추진 등도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상훈]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김두태 김형서]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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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