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들어오던 컨테이너선에서 대량의 마약이 적발됐습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부산신항에 접안 중이던 몰타 국적의 9만5천톤급 컨테이너선에서 코카인 720㎏이 발견됐습니다.

이는 2,40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부산항에서 적발한 마약 사건으로는 최대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세관과 검찰은 해당 선박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1차 조사를 진행했고, 현재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앞서 미국 마약단속국으로부터 관련 첩보를 전달받아 수색 작업을 벌였으며, 마약 출처와 유통경로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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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