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곱니다.
▶ 구미서 송유관 뚫어 석유 훔치려던 일당 6명 검거
땅이 깊게 파인 이곳.
한 일당이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석유를 훔치려던 현장인데요.
경북경찰청은 어제 석유를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60대 A씨 등 3명을 송유관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60대 B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 14일부터 7월까지 석달여간 경북 구미의 한 상가 건물 2곳을 빌린 뒤 인적이 드문 심야에 송유관까지 땅을 파 석유를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선후배 관계인 이들은 곡괭이와 삽을 이용해 상가 건물 뒤편 5m 거리에 있던 송유관에 구멍을 뚫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상가 주변 땅속에서 불빛이 새어 나오는 등 굴착 흔적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이들을 모두 검거했습니다.
다음 사건입니다.
▶ 동해서 불법 포획한 고래고기 운반 선장 등 2명 검거
포항 해상에서는 불법 포획한 고래 고기를 운반한 50대 선장 A씨가 적발됐습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20대 선원 B씨도 함께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7일 오후 경북 포항 인근 해상에서 불법 포획한 뒤 해체해 부표에 달아 놓은 고래고기 1.8t을 싣고 항구로 운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입항하는 배를 현장에서 적발해 고래고기가 담긴 포대 165자루를 압수했습니다.
압수한 고기는 2억 3천만 원 상당으로 밍크고래 2마리 분량으로 추정됩니다.
해경은 DNA 분석을 의뢰해 정확한 고래종과 개체수를 확인하는 한편, 고래 불법 포획 어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사건입니다.
▶ 차 문 안 잠갔네?"…전국 각지서 '차 털이' 주의
야심한 밤 골목을 배회하는 남성.
주차된 차량들의 문을 연달아 잡아 당기더니, 결국 차량의 문을 열고 들어가 금품을 훔쳤는데요.
전국 각지에서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금품을 훔치는 이른바 '차털이' 범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새벽 주택가 등에는 문을 잠그지 않고 주차한 차량이 많은 점을 노렸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의 새벽 골목길, 한 남성이 주차된 차량으로 걸어갑니다.
자연스럽게 차량 문을 열더니 휴대전화 불을 켜고 내부를 살핍니다.
지난달 25일 경찰에 검거된 상습 '차 털이' 피의자입니다.
피의자는 야심한 새벽 이같은 골목 등지에서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노려 문을 열고 금품을 훔쳤습니다.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청주와 천안, 평택 등지에서 60차례 걸쳐 3,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이미 같은 범죄를 저질러 재판을 받던 상태였습니다.
경찰이 A씨의 집과 차량을 수색해보니 훔친 지갑과 상품권 등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현장음> "상품권 엄청 많은데 본인 거예요 아니에요. (아녜요.) 그렇죠?"
다른 지역에서도 최근 주차 차량을 노린 절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열흘 간격으로 각각 다른 차 털이 범행이 발생했습니다.
피의자들은 당시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연달아 잡아당기는 모습을 수상히 여긴 CCTV 관제센터 직원의 신고로 각각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김영식/순천향대 경찰행정학부 교수> "차 털이범 같은 경우에는 실형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초범같은 경우에는 집행유예나 벌금형이기 때문에 재범의 위험성도 굉장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는 상황이 생기면 사이드미러를 접고 반드시 차 문을 잠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이용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손성훈(sunghun906@yna.co.kr)
▶ 구미서 송유관 뚫어 석유 훔치려던 일당 6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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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깊게 파인 이곳.
한 일당이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석유를 훔치려던 현장인데요.
경북경찰청은 어제 석유를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60대 A씨 등 3명을 송유관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60대 B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 14일부터 7월까지 석달여간 경북 구미의 한 상가 건물 2곳을 빌린 뒤 인적이 드문 심야에 송유관까지 땅을 파 석유를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선후배 관계인 이들은 곡괭이와 삽을 이용해 상가 건물 뒤편 5m 거리에 있던 송유관에 구멍을 뚫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상가 주변 땅속에서 불빛이 새어 나오는 등 굴착 흔적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이들을 모두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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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사건입니다.
▶ 동해서 불법 포획한 고래고기 운반 선장 등 2명 검거
포항 해상에서는 불법 포획한 고래 고기를 운반한 50대 선장 A씨가 적발됐습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20대 선원 B씨도 함께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7일 오후 경북 포항 인근 해상에서 불법 포획한 뒤 해체해 부표에 달아 놓은 고래고기 1.8t을 싣고 항구로 운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입항하는 배를 현장에서 적발해 고래고기가 담긴 포대 165자루를 압수했습니다.
압수한 고기는 2억 3천만 원 상당으로 밍크고래 2마리 분량으로 추정됩니다.
해경은 DNA 분석을 의뢰해 정확한 고래종과 개체수를 확인하는 한편, 고래 불법 포획 어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사건입니다.
▶ 차 문 안 잠갔네?"…전국 각지서 '차 털이' 주의
야심한 밤 골목을 배회하는 남성.
주차된 차량들의 문을 연달아 잡아 당기더니, 결국 차량의 문을 열고 들어가 금품을 훔쳤는데요.
전국 각지에서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금품을 훔치는 이른바 '차털이' 범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새벽 주택가 등에는 문을 잠그지 않고 주차한 차량이 많은 점을 노렸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의 새벽 골목길, 한 남성이 주차된 차량으로 걸어갑니다.
자연스럽게 차량 문을 열더니 휴대전화 불을 켜고 내부를 살핍니다.
지난달 25일 경찰에 검거된 상습 '차 털이' 피의자입니다.
피의자는 야심한 새벽 이같은 골목 등지에서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노려 문을 열고 금품을 훔쳤습니다.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청주와 천안, 평택 등지에서 60차례 걸쳐 3,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이미 같은 범죄를 저질러 재판을 받던 상태였습니다.
경찰이 A씨의 집과 차량을 수색해보니 훔친 지갑과 상품권 등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현장음> "상품권 엄청 많은데 본인 거예요 아니에요. (아녜요.) 그렇죠?"
다른 지역에서도 최근 주차 차량을 노린 절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열흘 간격으로 각각 다른 차 털이 범행이 발생했습니다.
피의자들은 당시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연달아 잡아당기는 모습을 수상히 여긴 CCTV 관제센터 직원의 신고로 각각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김영식/순천향대 경찰행정학부 교수> "차 털이범 같은 경우에는 실형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초범같은 경우에는 집행유예나 벌금형이기 때문에 재범의 위험성도 굉장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는 상황이 생기면 사이드미러를 접고 반드시 차 문을 잠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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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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