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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이제 21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선거이슈와 현장 분위기 전해드리는 대선상황실,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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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늘의 레이스>에서 각 주자들 움직임 살펴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모두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았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한 경북 구미에서 오늘 유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이 경북 안동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습니까? 필요하면 쓰는 거고, 불필요하거나 비효율적이면 버리는 거죠. 내 편보다 중요한 게 이 나라 미래죠."

이 후보는 이어 대구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한 뒤 포항과 울산을 돌며 유권자들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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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이 강한 영남 지역을 집중적으로 훑으며, 이른바 '외연 확장'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어제에 이어 이틀째 대구 표심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내홍을 겪는 과정에서 실망한 지지층을 다독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누가 이 나라 대한민국을 바로 산업화시켜서 배고픈 나라를 다이어트하는 나라로 누가 만든 것이냐? 저는 대구·경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김 후보는 어제 처음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공개 사과했는데요.

하지만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요구와 관련된 질문에는 "탈당 여부는 본인의 뜻에 따라 정할 일"이라며, 출당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오늘 하루 종일 대구에서 머물며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출근길 피켓 유세를 시작으로 대학생, 의료계 관계자, 칠성시장 상인 등을 만납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제가 마이크 잡고 지지를 호소했을 때 지나가는 차량들에서 보이는 반응이나 이런 것들이 결국엔 대구도 변하고 있다, 이런 것을 느낄 정도거든요."

공교롭게 같은 날 대구를 찾은 세 후보, 이번 대선 대구 표심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지 지켜보겠습니다.

주요 주자들 움직임 살펴봤고요.

<오늘의 키워드> 확인해 보겠습니다.

주목받는 키워드 '3자 구도'입니다.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 이번 21대 대선은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간 3파전 양상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추이를 보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밖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최근 잇따라 통합을 강조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 중도·보수층 표심까지 끌어와 승기를 굳히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추진 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이른바 '범보수 빅텐트'를 통해 판세를 뒤집어보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이준석 후보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어제)> "그 '빅텐트'는 더 이상 우리 개혁신당이 언급되지 않는 '빅텐트'이고 자유통일당과 황교안과의 '빅텐트'를 만들려고 할 것입니다, 여러분."

역대 대선을 보면, '구도'는 선거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대선 투표일인 6월 3일까지 지금의 3자 구도가 유지될지, 아니면 어떤 형태의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 후보들은 저마다 전략에 따라 유세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집토끼냐 산토끼냐, 지지층 다지기냐 외연 넓히기냐, 각 진영 간 수싸움도 본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

대선을 21일 앞둔 정치권 상황, 오늘은 여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대선상황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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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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