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 공군기지에서 열린 에어쇼 행사장에서 전투기를 불법 촬영한 대만인 2명이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은 지난 10일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열린 '2025 오산 에어쇼'에서 미군 시설과 장비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대만 국적의 60대 A씨와 40대 B씨에 대해 오늘(13일)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외국인으로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중국인과 대만인 등에 대한 에어쇼 출입을 금지한 미군의 방침을 어기고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 전투기 등을 불법 촬영을 하던 중 긴급체포됐습니다.

임광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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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