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21대 대선 선거운동의 막이 오르면서, 기상천외한 물밑 홍보전도 눈길을 끕니다.
청년 유권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인플루언서를 섭외하거나, 정책 홍보용 게임을 출시하는 등 저마다 특색 있는 유세전에 나섰습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PC게임 속 캐릭터로 등장해 국회를 배경으로 담장을 넘어갑니다.
민주당 온라인 청년 정책 제안 플랫폼 '블루퀘스트'가 공개한 비상계엄 패러디 게임으로, '내란 종식 대선'이라는 이 후보의 핵심 키워드가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월 재명, 화 재명, 수 재명, 목 재명, 금 재명, 토 재명, 일 재명!""
짧은 영상 '숏츠'로 온라인 광고에도 나선 이 후보 측은, 2030세대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플루언서 섭외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대적으로 무당층 비율이 높은 MZ세대의 표심이 전체 투표율과 선거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깔린 걸로 보입니다.
단일화 파동 끝에 한 발 늦게 출발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중독성 있는 가요들을 선거 로고송으로 내세워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주로 전통시장을 유세 장소로 정하는 김 후보는, 유명 가요 '사랑스러워'를 개사한 로고송에 맞춰 직접 유세 댄스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김문수와 함께라는 게 자랑스러워. 믿음과 신명으로 국민 위해 달려나가는 김문수 2번뿐이야!"
김 후보는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 계엄에 대한 사과를 거부하면서 '꼿꼿문수'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로고송과 TV홍보영상 등에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유권자를 사로잡을 다양한 기획을 차차 선보일 예정이라고 국민의힘 선대위는 전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스마트폰 화면 속에 펭귄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만 40세 최연소 후보답게 정책 홍보용 게임은 물론 소통 어플리케이션 '준스톡'을 출시해, 공약 소개에 재미 요소를 더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유권자와 활발한 소통을 위해서 앱을 준비했는데요. 아주 빠른 속도감과 여러분의 참여도를 바탕으로…"
유명 인플루언서와 중독성 있는 로고송에, 모바일 게임까지.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며 후보들 간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뉴스리뷰]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대선 #선거운동 #유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윤주(boat@yna.co.kr)
21대 대선 선거운동의 막이 오르면서, 기상천외한 물밑 홍보전도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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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유권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인플루언서를 섭외하거나, 정책 홍보용 게임을 출시하는 등 저마다 특색 있는 유세전에 나섰습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PC게임 속 캐릭터로 등장해 국회를 배경으로 담장을 넘어갑니다.
민주당 온라인 청년 정책 제안 플랫폼 '블루퀘스트'가 공개한 비상계엄 패러디 게임으로, '내란 종식 대선'이라는 이 후보의 핵심 키워드가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월 재명, 화 재명, 수 재명, 목 재명, 금 재명, 토 재명, 일 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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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영상 '숏츠'로 온라인 광고에도 나선 이 후보 측은, 2030세대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플루언서 섭외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대적으로 무당층 비율이 높은 MZ세대의 표심이 전체 투표율과 선거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깔린 걸로 보입니다.
단일화 파동 끝에 한 발 늦게 출발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중독성 있는 가요들을 선거 로고송으로 내세워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주로 전통시장을 유세 장소로 정하는 김 후보는, 유명 가요 '사랑스러워'를 개사한 로고송에 맞춰 직접 유세 댄스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김문수와 함께라는 게 자랑스러워. 믿음과 신명으로 국민 위해 달려나가는 김문수 2번뿐이야!"
김 후보는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 계엄에 대한 사과를 거부하면서 '꼿꼿문수'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로고송과 TV홍보영상 등에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유권자를 사로잡을 다양한 기획을 차차 선보일 예정이라고 국민의힘 선대위는 전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스마트폰 화면 속에 펭귄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만 40세 최연소 후보답게 정책 홍보용 게임은 물론 소통 어플리케이션 '준스톡'을 출시해, 공약 소개에 재미 요소를 더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유권자와 활발한 소통을 위해서 앱을 준비했는데요. 아주 빠른 속도감과 여러분의 참여도를 바탕으로…"
유명 인플루언서와 중독성 있는 로고송에, 모바일 게임까지.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며 후보들 간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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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대선 #선거운동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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