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선 레이스 초반,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약한 이른바 '험지'를 주로 챙기는 모습인데요.
유세 과정에서 보수 정당을 상징하는 '빨간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마지막 경청투어 일정으로 1박 2일간 영남을 방문했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사흘 만에 다시 TK 지역을 찾아, 민주당의 고유 색상인 파란색과 보수 정당을 상징하는 빨간색이 어우러진 자신의 '대선 굿즈'를 선보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제가 그래서 파란색 안 하고 여기다 빨간색 살짝 넣었어요.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고 박정희 정책이면 또 어떻습니까?"
파란색과 빨간색이 다 있는 운동화와 점퍼를 착용하고, 현수막을 비롯한 유세 도구에도 빨간색을 섞어, '통합'과 '외연 확장'의 의지를 시각적으로 드러낸 겁니다.
이 후보는 "색깔은 상관이 없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치 집단을 선택하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너무 네 편 내 편 색깔 하지 맙시다 좀. 뭐가 그리 중요해요? 일 잘하면 됐죠."
이 후보가 광화문 출정식 때 처음 선보인 이 운동화는 벌써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러한 현상을 이 후보를 향한 민심으로 해석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통합이라는 가치에 열광한 가치 소비로 보입니다. 통합을 향한 이재명 후보의 행보를 지지하는 민심이 운동화 완판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수 진영 출신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선대위 전면에 내세우는 등 인선에서부터 중도·보수층 포용 의지를 부각했던 이 후보.
남은 선거 기간에도 '색깔'이 아니라 '실력'으로 선택해달라는 지론을 펼치며 보수 유권자들을 향한 구애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최성민]
[영상편집 윤현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다현(ok@yna.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선 레이스 초반,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약한 이른바 '험지'를 주로 챙기는 모습인데요.
유세 과정에서 보수 정당을 상징하는 '빨간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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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마지막 경청투어 일정으로 1박 2일간 영남을 방문했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사흘 만에 다시 TK 지역을 찾아, 민주당의 고유 색상인 파란색과 보수 정당을 상징하는 빨간색이 어우러진 자신의 '대선 굿즈'를 선보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제가 그래서 파란색 안 하고 여기다 빨간색 살짝 넣었어요.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고 박정희 정책이면 또 어떻습니까?"
파란색과 빨간색이 다 있는 운동화와 점퍼를 착용하고, 현수막을 비롯한 유세 도구에도 빨간색을 섞어, '통합'과 '외연 확장'의 의지를 시각적으로 드러낸 겁니다.
이 후보는 "색깔은 상관이 없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치 집단을 선택하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너무 네 편 내 편 색깔 하지 맙시다 좀. 뭐가 그리 중요해요? 일 잘하면 됐죠."
이 후보가 광화문 출정식 때 처음 선보인 이 운동화는 벌써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러한 현상을 이 후보를 향한 민심으로 해석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통합이라는 가치에 열광한 가치 소비로 보입니다. 통합을 향한 이재명 후보의 행보를 지지하는 민심이 운동화 완판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수 진영 출신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선대위 전면에 내세우는 등 인선에서부터 중도·보수층 포용 의지를 부각했던 이 후보.
남은 선거 기간에도 '색깔'이 아니라 '실력'으로 선택해달라는 지론을 펼치며 보수 유권자들을 향한 구애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최성민]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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