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SSG의 홈런 공장장 최정 선수가 역사에 길이 남을 홈런 한 방을 쏘아 올렸습니다.
역대 최초의 개인 통산 500번째 홈런인데요.
프로야구 출범 이래 누구도 달성한 적 없는 위업입니다.
프로야구 소식,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SSG의 안방, 인천에서 치른 NC와의 경기.
'홈런 공장장' 최정의 홈런은 팀이 0-2로 뒤지던 6회 나왔습니다.
2사 1루, NC 선발 라일리와의 6구째 승부.
최정은 시속 135km짜리 슬라이더를 통타해 왼쪽 담장 뒤로 날려 보냈습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이 홈런은 최정의 개인 통산 500번째 홈런.
프로야구 43년 역사상 누구도 이룬 적 없는 '대기록'이 쓰인 순간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28명만이 가진 대기록을, 최정이 프로 데뷔 21년 차, 7,311일 만에 국내 최초로 달성했습니다.
데뷔 첫해를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꾸준히 기록하며 두산 이승엽 감독, 삼성 박병호, KIA 최형우 등을 제치고 리그 홈런 왕좌를 차지한 최정은 또다시 새 역사를 썼습니다.
<최정/ SSG 지명타자> "작년에 기록을 세울 때는 부산에서 사직야구장에서 쳤는데 그때 인터뷰했을 때 '다음번에 500홈런은 인천에서 치고 싶다, 칠 거다'라고 얘기했었는데 인천에서 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습니다."
그의 대기록 앞에 '원정 7연승'을 달리던 NC도 고개 숙였습니다.
7회 NC가 한 점을 다시 치고 나갔지만, SSG는 8회 한유섬의 동점 적시타와 최준우의 2타점 역전 적시타 등으로 넉 점을 뽑아내며 승전고를 울렸습니다.
33년 만의 13연승을 노리며 토종 에이스,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운 한화는 단일 시즌 15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을 썼습니다.
두산 선발 최원준까지 6이닝 1자책 호투를 펼치며 1-1로 맞선 양 팀의 승부는 8회와 9회 두산 김재환과 한화 최인호가 투런포를 주고받으며 연장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승부를 가른 건 두산의 2005년생 2년 차 타자 임종성.
5회 류현진을 상대로 끈질긴 10구째 승부 끝에 안타를 쳐냈던 임종성은 연장 11회 2사 2루에 극적인 데뷔 첫 적시타로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습니다.
안방에서 고개 숙인 한화의 연승은 12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방명환 서영채]
#프로야구 #ssg #최정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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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프로야구 SSG의 홈런 공장장 최정 선수가 역사에 길이 남을 홈런 한 방을 쏘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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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의 개인 통산 500번째 홈런인데요.
프로야구 출범 이래 누구도 달성한 적 없는 위업입니다.
프로야구 소식,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SSG의 안방, 인천에서 치른 NC와의 경기.
'홈런 공장장' 최정의 홈런은 팀이 0-2로 뒤지던 6회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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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1루, NC 선발 라일리와의 6구째 승부.
최정은 시속 135km짜리 슬라이더를 통타해 왼쪽 담장 뒤로 날려 보냈습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이 홈런은 최정의 개인 통산 500번째 홈런.
프로야구 43년 역사상 누구도 이룬 적 없는 '대기록'이 쓰인 순간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28명만이 가진 대기록을, 최정이 프로 데뷔 21년 차, 7,311일 만에 국내 최초로 달성했습니다.
데뷔 첫해를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꾸준히 기록하며 두산 이승엽 감독, 삼성 박병호, KIA 최형우 등을 제치고 리그 홈런 왕좌를 차지한 최정은 또다시 새 역사를 썼습니다.
<최정/ SSG 지명타자> "작년에 기록을 세울 때는 부산에서 사직야구장에서 쳤는데 그때 인터뷰했을 때 '다음번에 500홈런은 인천에서 치고 싶다, 칠 거다'라고 얘기했었는데 인천에서 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습니다."
그의 대기록 앞에 '원정 7연승'을 달리던 NC도 고개 숙였습니다.
7회 NC가 한 점을 다시 치고 나갔지만, SSG는 8회 한유섬의 동점 적시타와 최준우의 2타점 역전 적시타 등으로 넉 점을 뽑아내며 승전고를 울렸습니다.
33년 만의 13연승을 노리며 토종 에이스,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운 한화는 단일 시즌 15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을 썼습니다.
두산 선발 최원준까지 6이닝 1자책 호투를 펼치며 1-1로 맞선 양 팀의 승부는 8회와 9회 두산 김재환과 한화 최인호가 투런포를 주고받으며 연장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승부를 가른 건 두산의 2005년생 2년 차 타자 임종성.
5회 류현진을 상대로 끈질긴 10구째 승부 끝에 안타를 쳐냈던 임종성은 연장 11회 2사 2루에 극적인 데뷔 첫 적시타로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습니다.
안방에서 고개 숙인 한화의 연승은 12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방명환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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