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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공식 선거운동 3일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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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주자들은 어제 대구 경북 지역에 이어 오늘은 부산 경남 민심을 잡기 위해 치열한 유세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이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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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어디를 방문하죠?

[기자]

이재명 후보는 오늘(14일)은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하고 부산 서면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후부터는 경남 창원과 통영, 그리고 거제에서 집중 유세를 하면서 연이틀 '험지 민심 다지기'에 나섭니다.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결국은 아주 박빙의 승부를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한 표라도 반드시 이기기 위해서 죽을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민들을 향해서는 12·3 비상계엄을 고리로 상대 당인 국민의힘에 대한 공세를 펼쳤는데요.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보수정당이라고 불리는 국민의힘, 보수정당 맞습니까? 민주 정당 맞습니까? 이제 그 당도 변하든지 퇴출되든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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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내일은 동서를 가로질러서 전남 여수와 순천, 광양 그리고 목포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부산포해전과 합포해전, 한산도대첩과 등의 배경이 된 지역들을 차례로 방문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국난극복 이순신 호국벨트'라고 규정했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오늘 아침 브리핑에서 "동남권·호남권의 발전과 통합을 이루겠다는 후보의 강한 포부가 담긴 일정"이라고도 부연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일정도 전해주시죠.

[기자]

김문수 후보도 영남권에서 유세전을 펼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섭니다.

오늘은 경남 진주에서 일정을 시작해서 경남 사천의 우주항공청과 항공정비업체에 방문했고, 이어서 창원의 원전 기업도 찾았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오후에는 경남 밀양과 양산 통도사에서 시민들을 만나 표심을 호소할 계획입니다.

김 후보는 시민들에게 "과학기술을 뒷받침하는 과학기술 대통령, 교육이 발전되도록 하는 교육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항공우주산업이 잘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오늘 김 후보의 일정에 대해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산업 살리기'라고 요약하면서, "기업 돌보기 유세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후보 등 더불어민주당 측이 비상계엄 등으로 촉발된 국가 위기의 책임을 국민의힘에 돌리는 것과 대해서는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키워드로 맞불을 놨는데요.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우리도 물론 책임이 없는 게 아닙니다. 크지만. 본인이 한 것은 본인이 위기의 진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지. 의회 권력을 이용하고, 자기들 사법 카르텔을 이용하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오늘 부산에서 집중 유세를 펼칩니다.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특별법을 통해 부산을 특구로 만들겠다는 구상 등을 밝혔고요.

또 부산대에서 학생들과 만나 함께 식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윤석열 정부에서 하나의 약속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다시 반복하시는 상황이 됐거든요. 저는 부산에 대해서 새로운 비전 이야기할 때가 아닌가 이런 생각하고요. 저는 이미 가덕도 공항의 성공적인 추진….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가 열리는데요.

이다현 기자,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잠시 후 오후 2시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다시 시작됩니다.

오전에 법안 심사 등이 진행됐고, 오후에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가 열립니다.

다만 조희대 대법원장은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불출석 사유서에는 이번 청문회가 "사법부의 독립과 합의과정 비공개 원칙 등에 반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다른 대법관들도 모두 불출석했습니다.

이번 청문회는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에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며 추진됐습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의 사건을 이례적으로 빠르게 선고하는 등 '사법 쿠데타', '대선 개입'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전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청문회에 불출석하고 국민 요구에 불응한다면 국정조사나 특검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청문회 자체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전 긴급회의에서 "이재명 후보한테 흠집을 냈다는 이유로 대법관들에게 망신주기 보복을 가하는 것은 엽기적인 인격살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조희대 대법원을 향해서는 "대법원마저 거대 야당의 협박에 휘둘려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회 법사위는 오전 허위사실 공표죄의 요건 중 '행위'를 삭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국민의힘 반대 속에 민주당 주도로 의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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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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