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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분 증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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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뉴욕 증시 소식입니다.

▶ 뉴욕증시, 급등 후 숨 고르기…혼조 마감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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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는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이번 주 급등했던 만큼 보합권에서 숨을 고르는 분위기였는데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1% 내려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 나스닥 종합지수는 0.72%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중 무역 협상 결과로 형성된 낙관론이 이어졌고요. 낙관적 분위기를 해칠 만한 재료가 별달리 없었던 만큼 투자자들은 보합권에서 완만하게 숨을 골랐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4일 미국 기업 11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포함한 보복 조치의 시행을 14일부터 90일 동안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군수 기업 6곳을 같은 목록에 포함한 조치 또한 별도의 시한 없이 적용을 중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지난달 4일 중국의 보복에 포함됐던 사마륨·가돌리늄 등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는 이번 유예 발표에서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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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이 관세 전쟁을 휴전했다는 점에 안도감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국은 여전히 중국을 옥죄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미국 상무부가 바이든 정부 때의 국가별 등급에 따른 AI 수출통제 정책 폐기를 공식 발표했는데요.

그러면서 “전 세계 어디에서든 화웨이의 어센드 칩을 사용하면 미국의 수출 통제를 위반하는 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엔비디아, 사우디 휴메인에 '블랙웰' 1만 8,000개 공급

종목별로 살펴보겠습니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혼조 양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테슬라는 4% 넘게 올랐고 알파벳도 3% 이상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아마존과 애플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눈에 띄는 건, 엔비디아입니다.

전날에 이어 4.16% 상승한 건데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보유한 현지 인공지능 기업 휴메인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이 여전히 시장에 유효한 작용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휴메인은 사우디 국부펀드 소유로, AI 모델 개발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장기적으로 수십만 개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를 도입할 계획이어서 엔비디아가 공급하는 AI 칩은 더 많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 AMD, 자사주 60억 달러 매입 승인…주가 4.7% 급등

이런 가운데 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 대항마로 꼽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현지 시간으로 14일, 60억 달러, 우리 돈으로 8조 4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주가도 4.68% 올랐는데요.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제퍼슨 연준 부의장 "관세 불안 여전…인플레 전망 불확실"

하지만, 언제나 낙관은 금물입니다.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은 최근 물가 지표가 연준의 목표치 2%를 향해 계속 진전하고 있지만 새로운 관세가 물가를 다시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며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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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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