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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배우 채시라가 전통연희극 '단심'에서 한국 무용수로 정식 데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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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활동 40년 만인데요.

세계적인 안무가 요한 잉거의 대표작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화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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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분홍빛으로 물든 무대 중앙에서 강렬하게 부채를 들어보이는 무희.

연기 활동 40년 만에 한국 무용수로 데뷔한 채시라입니다.

연기자가 아닌 무용수가 꿈이었다는 사실을 밝힌 채시라는 전통연희극 '단심'에서 심청이 몸을 던진 바다의 '용궁 여왕' 역을 맡았습니다.

연기자 특유의 표현력을 춤에 담뿍 녹여내 몰입감을 높입니다.

<채시라/배우> "15분 가까이 무대에 서서 퇴장하지 않고 그 시간을 오롯이 춤과 약간의 연기와 어우러져서 하게 됐는데요. 꿈 같아요."

'단심'은 전통 설화 '심청'을 토대로 심청의 내면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몸짓과 동작에 심청의 이야기와 생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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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템포러리 발레를 선보이는 서울시발레단은 세계적인 안무가 요한 잉거의 작품 '워킹매드'와 '블리스'를 무대에 올렸습니다.

무용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안무상을 받은 요한 잉거는 인간 내면의 감정을 춤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요한 잉거/안무가> "저는 항상 인간 본질을 탐구해 왔습니다. 서로 어떻게 연결되고, 또 어떻게 서로를 망가뜨리는지와 같은 것들이죠."

영국국립발레단 리드 수석인 이상은이 객원 수석 무용수로 '워킹매드'에 참여해 힘을 실었습니다.

<이상은/발레리나> "컨템포러리 발레가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직접 공연장에 와서 작품을 보시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공연은 주말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장호진/영상편집 이다인/그래픽 최현규/화면제공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채시라 #단심 #국립정동극장 #워킹매드 #블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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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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