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까지 19일 남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유세를 이어가는데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문승욱 기자, 이 후보 일정 부터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지역의 장벽을 넘어 화합의 시대'라는 컨셉으로, 이른바 '이순신 벨트'를 훑으며 유세 활동을 펼칩니다.
가장 먼저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에 있는 경남 화동의 화개장터를 찾아 '동서 화합' 간담회로 오늘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영남과 호남 출신 청년 2명과 함께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에서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한 건데요
청년들이 직접 이 후보에게 일자리와 주거, 출산 문제 등 현실적인 고민들을 털어놓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이 후보는 노량해협을 바라보는 전남 광양과 여수로 이동해 유세 활동을 이어가고요.
그 다음 이순신 장군이 왜교성 전투를 치렀던 순천을 거쳐,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목포에서 유세를 마무리합니다.
이 후보는 각각의 유세 장소에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성장 동력 방안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오늘 이 후보의 일정을 두고 "동서벨트에 이어 갈등, 반목을 뛰어넘는 통합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보인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어제까지는 험지 표심 두드리기에 주력했다면, 오늘은 민주당의 텃밭에서 전통적인 지지자 결집에 더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는 서울에서 오전 내내 숨가쁘게 일정을 소화했다고요?
[기자]
네, 사흘 간 영남 지역에서 유세를 펼쳤던 김문수 후보, 오늘은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우선 'AI 시대의 기업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중소기업인협의회 조찬 강연에 참석해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김 후보는 강연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을 소규모, 중소기업에 적용하는 건 옳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결정권자가 될 때는 이런 악법이 여러분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고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민주당이 추진했던 '노란봉투법'을 두고선 "헌법에 위배된다"며 기업 키우기에 최선을 다할 거라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이어 김 후보는 서울 지하철 신도림역으로 이동해 시민들과 악수를 하며 출근길 인사를 진행했고요.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해서는, 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등을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를 직격했습니다.
김 후보는 "1인에게 집중되는 권력은 반드시 불행한 종말을 맞는다"며 "지금 이재명 후보 이분이야 말로 세계 유례없는 독재자"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오후 2시에 대법원 앞에서 사법부 수호 및 민주당 규탄대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스승의 날을 맞이해 서울교대에서 예비 교사, 현직 교사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 후보는 교권 침해 실태와 서이초 사건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 필요한 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을 두고 정치권에서 공방도 벌어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오늘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 탈당과 관련한 질문에는 "'탈당하라, 하지 마마라' 이야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을 보인 겁니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선 윤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옵니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 아침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당의 미래와 보수의 재건을 위해서 오늘 중으로 윤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고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오늘 YTN 라디오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여러가지 다른 방법을 강구할 수 있다"며 "출당 조치도 하나의 방안 될 수 있다"고 언급했고요.
이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비겁하고 구차한 언론플레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승욱(winnerwook@yna.co.kr)
대선까지 19일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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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유세를 이어가는데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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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기자, 이 후보 일정 부터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지역의 장벽을 넘어 화합의 시대'라는 컨셉으로, 이른바 '이순신 벨트'를 훑으며 유세 활동을 펼칩니다.
가장 먼저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에 있는 경남 화동의 화개장터를 찾아 '동서 화합' 간담회로 오늘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영남과 호남 출신 청년 2명과 함께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에서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한 건데요
청년들이 직접 이 후보에게 일자리와 주거, 출산 문제 등 현실적인 고민들을 털어놓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이 후보는 노량해협을 바라보는 전남 광양과 여수로 이동해 유세 활동을 이어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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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이순신 장군이 왜교성 전투를 치렀던 순천을 거쳐,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목포에서 유세를 마무리합니다.
이 후보는 각각의 유세 장소에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성장 동력 방안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오늘 이 후보의 일정을 두고 "동서벨트에 이어 갈등, 반목을 뛰어넘는 통합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보인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어제까지는 험지 표심 두드리기에 주력했다면, 오늘은 민주당의 텃밭에서 전통적인 지지자 결집에 더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는 서울에서 오전 내내 숨가쁘게 일정을 소화했다고요?
[기자]
네, 사흘 간 영남 지역에서 유세를 펼쳤던 김문수 후보, 오늘은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우선 'AI 시대의 기업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중소기업인협의회 조찬 강연에 참석해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김 후보는 강연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을 소규모, 중소기업에 적용하는 건 옳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결정권자가 될 때는 이런 악법이 여러분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고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민주당이 추진했던 '노란봉투법'을 두고선 "헌법에 위배된다"며 기업 키우기에 최선을 다할 거라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이어 김 후보는 서울 지하철 신도림역으로 이동해 시민들과 악수를 하며 출근길 인사를 진행했고요.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해서는, 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등을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를 직격했습니다.
김 후보는 "1인에게 집중되는 권력은 반드시 불행한 종말을 맞는다"며 "지금 이재명 후보 이분이야 말로 세계 유례없는 독재자"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오후 2시에 대법원 앞에서 사법부 수호 및 민주당 규탄대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스승의 날을 맞이해 서울교대에서 예비 교사, 현직 교사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 후보는 교권 침해 실태와 서이초 사건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 필요한 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을 두고 정치권에서 공방도 벌어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오늘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 탈당과 관련한 질문에는 "'탈당하라, 하지 마마라' 이야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을 보인 겁니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선 윤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옵니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 아침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당의 미래와 보수의 재건을 위해서 오늘 중으로 윤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고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오늘 YTN 라디오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여러가지 다른 방법을 강구할 수 있다"며 "출당 조치도 하나의 방안 될 수 있다"고 언급했고요.
이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비겁하고 구차한 언론플레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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