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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의 선거 벽보가 오늘(15일)부터 전국 8만 2,900여 곳에 부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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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거리에서 후보들의 얼굴이 담긴 각양각색 포스터를 보실 수 있을 텐데요.

각자 어떤 전략이 숨어 있는지 방준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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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공식 포스터입니다.

민주당 고유 색깔인 파란색을 기본으로 두고, 귀퉁이에는 보수 정당 상징색인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태극 문양을 연상시키면서 보수 진영까지 끌어안아 국민 통합을 이루겠단 뜻을 담은 겁니다.

3년 전과 비교해 표정도 한층 차분해졌습니다.

지난 대선 때는 활짝 웃는 사진을 썼는데, 현재의 위기 상황을 고려해 신뢰감을 주는 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정정당당'이란 문구를 슬로건에 넣었습니다.

꼿꼿하고 청렴한 이미지를 내세우며 이재명 후보와 각을 세우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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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선 과정에서 경례하는 모습을 사용한 데 이어 단호하고 결연한 표정으로 위기 극복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이란 당명은 우측 상단에 배경색과 비슷한 색깔로 표기한 반면, 기호 2번은 당색인 빨간색으로 부각한 점도 눈에 띕니다.

색깔로 존재감을 드러낸 후보들도 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각각 당색인 주황색과 노란색을 배경색으로 사용해 주목도를 높였습니다.

만 40세로 최연소 후보인 이준석 후보는 '새로운 대통령'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포스터에 담았습니다.

한편, 선거벽보를 정당한 사유 없이 훼손하거나 철거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취재 정창훈]

[영상편집 김도이]

[뉴스리뷰]

#이재명 #김문수 #대선 #이준석 #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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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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