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족의 성군 세종대왕이 나신 지 628돌입니다.

올해부터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돼서 처음으로 공식행사가 서울 경복궁에서 열렸는데요.

과학과 예술, 전통과 최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축제의 현장에 서형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궁궐 깊은 곳에서 봉황이 날아오르듯,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리는 노래와 춤, 시가 펼쳐집니다.

조선 건국을 기리는 '용비어천가'에 곡과 춤을 더한 종합예술 '봉래의'입니다.

628번째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해 서울 경복궁에서 잔치가 열렸습니다.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첫 행사인 만큼 의미는 더 깊습니다.

모형을 만들고, 훈민정음 탁본도 떠보고, 시민들은 훈민정음 창제부터, 과학기구 개발, 민생 개혁 등 백성을 위해 힘썼던 '성군' 세종대왕의 많은 유산을 자연스럽게 배웠습니다.

<한세민·송유찬 /서울 서대문구> "측우기랑 해시계도 만들었고, 이것도 했고 그래서 세종대왕이 태어난 날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고 재밌었어요."

세종대왕의 업적을 따라가며, 생일상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새삼 우리만의 글이 있다는 것의 소중함도 되새깁니다.

<최재영 / 서울 우리말 가꿈이> "한글의 고유함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요. 모두가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고..."

행사에선 세종대왕의 애민·자주·실용·실천의 정신을 기리는 '세종문화상' 시상도 함께 열렸습니다.

올해는 한말글문화협회 이대로 대표와 조형예술가 이수경, 관현맹인전통예술단 등이 수상했습니다.

<서형석기자> "정부는 앞으로 '세종대왕 나신 날'을 5월의 대표 문화 행사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임예성]

[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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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