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 서울 SK가 챔피언결정전 3연패 이후 3연승을 달리면서,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갔습니다.

반면, 창원 LG는 홈에서도 우승을 확정짓지 못하면서 벼랑 끝에 몰리게 됐습니다.

창원에서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림에 들어갔다가 튀어나오는 LG 허일영의 3점슛, 양팀 모두 슛 난조였지만, 특히 LG는 2쿼터까지 12개의 3점슛 시도를 모두 실패하며 SK가 전반까지 29-17로 앞섰습니다.

3쿼터 정인덕이 LG의 첫 3점슛을 성공시키자, 숨죽였던 홈팬들의 함성이 터졌습니다.

'3점 슈터' 유기상까지 부활하며 점수차를 좁혀 나간 LG는 4쿼터 유기상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타마요의 득점으로 처음 역전까지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1분 여를 남기고 SK 안영준이 결승 득점을 올리며, SK가 54-51로 승리했습니다.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챔프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SK는 최초의 '역스윕' 우승까지 1승만 남기게 됐습니다.

<전희철 / 서울 SK 감독> "한번도 그런 기록을 세운 적이 없기 때문에 아직도 0%이고…마지막에 웃는 자가 승자이기 때문에 꼭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김선형 / 서울 SK> "홈에서 승리할 수 있게 공주님들의 응원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우승을 확정짓고 그 자리에서 쓰러지겠습니다. 그럴 정도로 되게 간절하고요. "

반면, LG는 창단 첫 우승의 기회를 또 한 번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아울러 양팀 합친 점수가 2011년 동부와 KCC가 기록했던 116점을 밑돌며, 역대 챔프전 최소 득점 기록을 경신한 것도 옥에 티였습니다.

<정주희 기자> "결국 최종전까지 가게 된 SK와 LG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반지의 주인공은 오는 토요일 잠실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창원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완기]

[영상편집 이예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주희(ge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