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영업자를 노린 연예인 촬영팀 사칭 사기 행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가뜩이나 힘든데, 이제는 손님의 단체 예약 주문 전화마저 기뻐하며 받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사천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이 모씨는 지난 14일 한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의 소속 직원이라는 남성으로부터 단체 식사 예약 전화를 받았습니다.
개그맨 이수근씨를 포함한 촬영팀 15명이 촬영을 마치고 올거라면서, 방송인 서장훈씨가 좋아하는 160만원 상당의 고급 와인 2병을 준비해달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당일 배송으로 주류를 구매할 수 있는 도매업체 명함까지 보내줬습니다.
<유명 엔터테인먼트사 사칭 사기범> "그 법인 결제가 저희가 술을 개인적으로 구매하지 못해요. 사장님께서 그 술을 준비해주시면 저희가 음식값이랑 같이 결제를 해드려야 저희가 법인카드로 결제를 할 수가 있거든요"
불안함을 느낀 이 씨가 명함에 적힌 소속사에 직접 문의해 보니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이서연 / 피해 자영업자> "저는 이수근씨 팬이기도 하고 그래서 너무 들뜨면서 준비를 했죠…경찰에서도 말씀하시기를 이렇게 연락오는 데가 굉장히 많다고 그러셔가지고 저희는 그날 상을 다 깔아놨다가 이상해서 다 뺐죠."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연예인 사칭 사기가 잇따르자 소상공인연합회는 생업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캠페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류필선 / 소상공인연합회 전문위원> "지금 경기가 너무 어렵다 보니까 손님을 좀 유치하고 싶은 마음들이 크기 때문에 이런 심리를 이용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물품 대리 구매 요청에 주의해야 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연예인 #자영업자 #소속사 #이수근 #서장훈 #기획사 #연예인사칭사기 #사기범 #소상공인 #단체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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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
자영업자를 노린 연예인 촬영팀 사칭 사기 행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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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가뜩이나 힘든데, 이제는 손님의 단체 예약 주문 전화마저 기뻐하며 받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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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이 모씨는 지난 14일 한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의 소속 직원이라는 남성으로부터 단체 식사 예약 전화를 받았습니다.
개그맨 이수근씨를 포함한 촬영팀 15명이 촬영을 마치고 올거라면서, 방송인 서장훈씨가 좋아하는 160만원 상당의 고급 와인 2병을 준비해달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당일 배송으로 주류를 구매할 수 있는 도매업체 명함까지 보내줬습니다.
<유명 엔터테인먼트사 사칭 사기범> "그 법인 결제가 저희가 술을 개인적으로 구매하지 못해요. 사장님께서 그 술을 준비해주시면 저희가 음식값이랑 같이 결제를 해드려야 저희가 법인카드로 결제를 할 수가 있거든요"
불안함을 느낀 이 씨가 명함에 적힌 소속사에 직접 문의해 보니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이서연 / 피해 자영업자> "저는 이수근씨 팬이기도 하고 그래서 너무 들뜨면서 준비를 했죠…경찰에서도 말씀하시기를 이렇게 연락오는 데가 굉장히 많다고 그러셔가지고 저희는 그날 상을 다 깔아놨다가 이상해서 다 뺐죠."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연예인 사칭 사기가 잇따르자 소상공인연합회는 생업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캠페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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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선 / 소상공인연합회 전문위원> "지금 경기가 너무 어렵다 보니까 손님을 좀 유치하고 싶은 마음들이 크기 때문에 이런 심리를 이용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물품 대리 구매 요청에 주의해야 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연예인 #자영업자 #소속사 #이수근 #서장훈 #기획사 #연예인사칭사기 #사기범 #소상공인 #단체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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