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토트넘 주장 손흥민 선수가 내일(17일) 새벽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맨유와의 유로파 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열리는 경기인데요.

특히 개인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열려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만에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전을 대비한 훈련도 밝은 표정으로 소화했습니다.

리그 17위로 추락한 토트넘과 손흥민의 시선은 이미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으로 향해 있습니다.

애스턴 빌라전은 이를 대비한 '리허설 무대'가 될 전망, 핵심 선수들이 부상이라 손흥민의 역할은 더욱 중요합니다.

올시즌 리그 7골에 그치고 있는 손흥민의 마지막 득점은 지난 3월 본머스전 페널티킥골이고, 필드골 침묵은 4개월째 이어졌습니다.

45분 이상 뛸 예정인 손흥민이 오랜만에 골 사냥에 성공할지가 관전포인트입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손흥민은 확실히 지난 경기에서 잘 반응했습니다. 발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고 훈련도 잘 소화했어요. 선발로 나올 수도 있고 최소한 경기 절반 정도는 뛸 예정입니다."

맨유를 꺾고 유로파 우승컵을 들어올리길 염원하는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맨유전 코너킥 득점을 '올해의 골'로 뽑았습니다.

그러나 커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손흥민은 일생일대의 경기를 앞두고 악재가 터졌습니다.

20대 여성으로부터 임신했다는 협박을 받아 이들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는데, 소속사를 통해 "손흥민은 분명한 피해자이며, 강력히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국 BBC와 가디언 등 현지 매체들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임신을 주장한 여성에게 협박을 당했다"며, 주요 소식으로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김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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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