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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지난달 말 자체 건조한 군함으로서는 가장 큰 5,000톤급 구축함 '최현호'를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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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3주 가량 지나고나서 북한 청진항에서 최현호와 비슷한 구축함이 하나 더 포착됐습니다.

북한이 해군력 강화를 위해 구축함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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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북한 청진항에 못보던 바지선과 선박들이 등장했습니다.

바지선 앞으로는 북한의 '최현호'와 비슷하게 생긴 구축함이 보입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현지시간 15일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해 북한이 청진항에서 두번째 구축함을 물에 띄우려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판 이지스 구축함 최현호를 공개한 지 20일 만에 북한이 또 다시 신형 구축함 진수를 준비 중인 동향이 포착된 겁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월 청진조선소를 들러 현장을 시찰했는데, 그 때 둘러 본 신형 군함으로 추정됩니다.

뱃머리와 뒤편에 수직 발사관을 갖춘 모습도 보이는데, 크기 역시 5,000톤급인 최현호와 비슷하다고 38노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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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호와 달리 이번엔 경사를 이용해 배를 물에 밀어넣는 '중력 진수' 방식을 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북한의 전력 강화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인애/통일부 부대변인> "북한의 무기 개발 등 관련 사안은 유관부처 간 긴밀히 협의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북한은 최근 해군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엔 청진항의 군함 건조시설을 확장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최현호 진수식에서 공언한대로 빠른 기간 내 함선들을 더 많이 확보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화]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서영채]

#북한 #구축함 #최현호 #이지스함 #청진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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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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