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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날 햇살처럼 따뜻한 풍경부터 대중문화와 결합한 개성 넘치는 팝아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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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미술사를 대표하는 명작들이 서울을 찾았습니다.

400년 서양미술사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전시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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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화창한 봄날의 찰나를 포착했던 클로드 모네,

흐드러지게 핀 꽃과 풀은 발랄하고 경쾌합니다.

당시엔 낯설고 생경한 그림이라고 외면받았지만, 모네의 그림은 바람이 스치는 짧은 순간까지 그려내며 인상주의 화풍 특유의 따뜻함을 꽃피웠습니다.

형체 없이 색색의 점들로 그려낸 항구의 모습.

폴 시냐크의 점묘화는 빛의 분해와 색의 조화를 실험하며 인상주의 이후의 길을 제시합니다.

17세기 네덜란드 회화의 황금기부터 20세기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140여 명작으로 서양미술사를 한눈에 훑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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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선 2번에 걸친 세계대전이 예술에 남긴 흔적도 엿볼 수 있습니다.

파괴적이고 해체적인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은 미술의 기존 문법을 완전히 바꾸어놓았고,

앤디 워홀에 이르러서는 소비문화, 대중문화를 적극 수용하며 통통 튀는, 이른바 '팝아트'의 전성기를 연 것처럼 철저한 혁신과 각성을 낳은 겁니다.

<시모나 바르톨레나 / 총괄 큐레이터> "그림들의 어떤 아름다움, 그 속에 이야기 이런 것들을 다 떠나서 그림만으로도 여러분이 많은 것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400년의 타임머신 같은 경험을 선사하는 '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는 오는 8월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장호진]

[영상편집 정애경]

#클로드모네 #앤디워홀 #폴시냑 #파블로피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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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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