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7일) 아침 광주 도심에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공장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완전 진화까지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공장은 8시간 가까이 불에 타고 있습니다.
여전히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와 하늘을 자욱하게 뒤덮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도 계속 분출되고, 매캐한 냄새도 진동하고 있습니다.
불길이 계속 확산하면서 공장 일부도 점차 붕괴하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아침 7시 11분쯤입니다.
불은 생고무를 녹이는 '정련동' 2층에서 시작됐습니다.
직원들이 소화기 등을 이용해 진화 작업을 시도했지만, 여의찮아지자 소방당국에 신고했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확산했는데요,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와 대응 2단계를 연이어 발령한데, 이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불이 나자 금호타이어 전체 공장 내부에 있던 직원 400여명은 대피했는데요,
대피 과정에서 추락해 골절 등 부상을 입은 20대 직원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또,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소방대원 2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력 300여명과 헬기 등 장비 100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벌이고 있는데요,
내부에 불이 잘 꺼지지 않는 재료가 대량 저장돼 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크게 1공장과 2공장으로 구분되는데요 ,불이 시작된 정련동이 있는 2공장은 14만㎡가 넘습니다.
불은 내부에 연결된 설비들을 타고 2공장 전체로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완전 진화에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현장연결 이승안]
#금호타이어 #화재 #대응2단계 #국가소방동원령 #도심 #광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경인(kikim@yna.co.kr)
오늘(17일) 아침 광주 도심에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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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장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완전 진화까지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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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공장은 8시간 가까이 불에 타고 있습니다.
여전히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와 하늘을 자욱하게 뒤덮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도 계속 분출되고, 매캐한 냄새도 진동하고 있습니다.
불길이 계속 확산하면서 공장 일부도 점차 붕괴하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아침 7시 11분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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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생고무를 녹이는 '정련동' 2층에서 시작됐습니다.
직원들이 소화기 등을 이용해 진화 작업을 시도했지만, 여의찮아지자 소방당국에 신고했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확산했는데요,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와 대응 2단계를 연이어 발령한데, 이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불이 나자 금호타이어 전체 공장 내부에 있던 직원 400여명은 대피했는데요,
대피 과정에서 추락해 골절 등 부상을 입은 20대 직원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또,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소방대원 2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력 300여명과 헬기 등 장비 100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벌이고 있는데요,
내부에 불이 잘 꺼지지 않는 재료가 대량 저장돼 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크게 1공장과 2공장으로 구분되는데요 ,불이 시작된 정련동이 있는 2공장은 14만㎡가 넘습니다.
불은 내부에 연결된 설비들을 타고 2공장 전체로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완전 진화에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현장연결 이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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